'5번째 우승 사냥' 셰플러, 퍼팅 잘 되면 우승.. 안 되면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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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시즌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셰플러는 오는 24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에 출전한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퍼팅이 잘 되면 우승, 퍼팅이 안 되면 톱10"이라고 셰플러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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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는 오는 24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에 출전한다.
올해 들어 벌써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를 포함해 4차례 우승을 차지해 상금, 페덱스컵 랭킹, 그리고 세계랭킹에서 경쟁 상대가 없는 1위를 질주하는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는 총상금 2천만 달러짜리 특급 지정 대회가 아닌 일반 대회라 최정상급 선수들은 대거 불참한다.
하지만 텍사스에서 자랐고 지금도 텍사스에 거주하는 셰플러는 텍사스에서 열리는 대회는 웬만해선 나온다.
올해 11번 출전한 셰플러가 메이저대회와 특급 지정 대회가 아닌데도 출전한 대회 3개 중의 하나는 3월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이다.
셰플러는 올해 참가한 11개 대회에서 4차례 우승과 준우승 한번, 3위 한번을 포함해 무려 10번이나 톱10에 입상했다.
가장 나빴던 성적이 2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7위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부터 지난 19일 끝난 PGA 챔피언십까지 9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PGA 챔피언십에서는 2라운드를 앞두고 경찰에 연행돼 머그샷까지 찍고 풀려났고 3라운드 때는 전담 캐디가 딸 졸업식에 가느라 임시 캐디를 쓰는 등 어수선하기 짝이 없는 상황에서도 공동 8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퍼팅이 잘 되면 우승, 퍼팅이 안 되면 톱10"이라고 셰플러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셰플러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지난해 공동 3위, 2022년에는 연장전 끝에 준우승하는 등 아쉬움과 자신감을 함께 갖고 있다.
이 대회는 특급 대회도 아니고,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이어 열려 정상급 선수가 많이 빠졌지만 출전 선수 면면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셰플러뿐 아니라 세계랭킹 9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10위 맥스 호마(미국), 11위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참가한다.
모리카와는 셰플러의 5승을 저지할 강력한 경쟁자다.
20위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이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조던 스피스, 그리고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도 경계 대상이다.
아무래도 정상급 선수가 많지 않아서 한국 선수 활약도 기대된다.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6위에 올라 그동안 부진에서 벗어나는 조짐을 보인 김주형은 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집이 대회 코스와 지척이다.
임성재, 김시우도 첫 우승을 노리고 출사표를 냈다.
이경훈과 김성현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빠졌기에 우승 경쟁도 벌일만하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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