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 비르츠, 레버쿠젠 잔류한다···레알 마드리드, 2025년 영입 프로젝트 가동
2023-24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플로리안 비르츠(21)는 유럽 축구에서 상종가를 치고 있는 샛별이다. 20대 초반인 비르츠는 레버쿠젠의 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이었다.
독일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 비르츠는 현재 유럽에서 ‘제2의 케빈 더 브라이너(맨시티’로 불리고 있다. 정교한 킥과 탁월한 패스 능력으로 골과 어시스트를 두루 생산할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는다.
비르츠는 FC쾰른 유스팀 출신이다.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것은 2020년이다. 비르츠는 레버쿠젠에서 2019-20시즌 도중 1군으로 콜업됐고,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리며 레버쿠젠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출전 기록(17세 15일)과 구단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득점 기록(17세 34일)을 세웠다.
2020년 비르츠는 독일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프리츠 발터 메달 17세 이하(U-17)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2020-21시즌부터는 레버쿠젠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차며 거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021-22시즌에는 무릎 반월판 및 십자인대 부상으로 선수 생활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복귀한 뒤 활약이 더 좋아졌다.
이번 시즌에는 레버쿠젠의 무패 질주를 이끌었다. 비르츠는 분데스리가 32경기 11골 11도움을 올렸다. 비르츠는 이번 시즌에만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를 세 번이나 수상했다. 지난해 10월 첫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를 손에 넣었고, 12월과 2월에도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런 활약으로 팀내 경쟁자는 물론, 36골을 넣은 득점왕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당당히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유럽 여러 빅클럽들이 일찌감치 그의 행보를 주시했다. 2023년부터 빅클럽 이적설이 심심찮게 나왔고, 2024년 들어서는 더 많은 클럽이 가세했다.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리버풀, 첼시 등 쟁쟁한 클럽 레이더망에 그가 있다.
비르츠는 일단 다음 시즌 레버쿠젠에 잔류하기로 했다. 스페인 매체 ‘레레보’는 22일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둔 레버쿠젠에는 매우 좋은 소식이 나왔다. 비르츠는 이미 잔류하기로 결정해 2024-25시즌을 사비 알론소 감독과 함께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비르츠의 잔류는 선수는 물론 클럽, 코칭스태프등 모두가 원하는 결과였다. 그들은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 2연속 우승을 노리는 동시에 챔피언스리그에서 뛸수 있어서 매우 기대감에 벅차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록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이번 시즌 총 47경기에서 18골·20어시스트를 기록한 비르츠는 이미 레버쿠젠 스타이자 핵심”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런 비르츠를 세심하게 지켜보며 영입 꿈을 키우는 구단이 있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소식에 정통한 스페인 매체가 비르츠의 상세한 소식을 전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엄청난 양의 리포트를 작성하면서 비르츠를 지켜보고 있었다”면서 “토니 크로스와 작별하며 대대적인 미드필더진 리빌딩을 이미 작업중”이라고 레알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레알마드리드는 비르츠를 영입하기 위해 모든 총력을 다할 것이다. 2024년 여름 이적은 이미 배제되었고, 작전은 202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버쿠젠이 2025년 이후에도 함께 하길 계획하고 있지만, 레알은 비르츠를 무조건 영입해야할 대상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2025년 영입에 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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