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here we go 뜬다 '뮌헨이 어쩌다'…"강등 감독과 계속 연락 취하고 있다"

조용운 기자 2024. 5. 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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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감독을 패닉 영입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투헬 감독도 호펜하임과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이다. 지난 몇 주 동안 함께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2월에 떠나기로 한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시 감독 선임 과정을 밟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콤파니 감독의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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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뱅상 콤파니 번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현역 시절 중앙 수비수였던 콤파니를 두고 뮌헨 레전드 울리 회네스는 "뮌헨에는 더 리흐트와 다이어가 있다"라며 우회적으로 황당한 감독 선임설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나 언론과 이적 시장 전문가들은 선임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어 혼란을 안긴다. ⓒ연합뉴스/AP/REUTERS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감독을 패닉 영입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 새로운 사령탑을 찾아야 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토마스 투헬 감독과 최종적으로 등을 돌렸다. 자진 사임과 잔류가 혼합돼 어지럽던 상황은 결국 결별로 끝이 난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주 투헬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계기로 2026년까지 연장 계약 협상을 진행하기도 했으나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투헬 감독도 호펜하임과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이다. 지난 몇 주 동안 함께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2월에 떠나기로 한 결정을 유지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시 감독 선임 과정을 밟고 있다. 그동안 많이 거절당했다. 사비 알론소 바이어 04 레버쿠젠 감독을 시작으로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 등에게 줄줄이 거절을 당했다.

▲ 뱅상 콤파니 번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현역 시절 중앙 수비수였던 콤파니를 두고 뮌헨 레전드 울리 회네스는 "뮌헨에는 더 리흐트와 다이어가 있다"라며 우회적으로 황당한 감독 선임설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나 언론과 이적 시장 전문가들은 선임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어 혼란을 안긴다. ⓒ연합뉴스/AP/REUTERS

그래선지 다소 의외의 선택을 하고 있다. 근래 바이에른 뮌헨과 자주 얽히고설키는 뱅상 콤파니 번리 감독이 유력한 후임 후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이 수많은 감독에게 거절당하고 콤파니 감독과 이야기하고 있다. 양측의 첫 번째 회담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지도할 급인지 의문이 따른다. 콤파니 감독은 선수 시절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로 잘 알려져있다. 현역 때 높은 축구 이해도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 지도자로 변신했다. 아직은 감독 생활 초기라 빅클럽을 지도한 적은 없다.

대신 가능성은 보여줬다. 2022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속한 번리의 지휘봉을 잡고 부임 첫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을 이뤄냈다.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면서 기대감을 한껏 키웠는데 민낯을 바로 보여줬다.

콤파니 감독의 번리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번리는 고작 5승(9무 24패)만 거둔 채 승격 한 시즌 만에 챔피언십으로 다시 내려갔다. 최상위 리그에서 철저하게 실패한 콤파니 감독인데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돼 놀라울 따름이다.

▲ 뱅상 콤파니 번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현역 시절 중앙 수비수였던 콤파니를 두고 뮌헨 레전드 울리 회네스는 "뮌헨에는 더 리흐트와 다이어가 있다"라며 우회적으로 황당한 감독 선임설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나 언론과 이적 시장 전문가들은 선임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어 혼란을 안긴다.

바이에른 뮌헨은 콤파니 감독의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 중소 클럽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당한 결과는 오점이 아니라는 평가다. 독일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는 "번리의 강등은 콤파니 감독 혼자만의 잘못이 아니다. 팀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생존할 준비가 부족했다. 스쿼드도 좋지 않았다"며 "콤파니 감독은 선수 시절 맨체스터 시티에서 11년 동안 활약한 전설이다. 펩 과르디올라, 로베르토 만치니 등 명장에서 많은 걸 배웠다"고 호평했다.

또 다른 매체 '풋인사이더"도 "바이에른 뮌헨은 콤파니 감독의 철학과 아이디어를 존중한다"고 전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까지 동조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은 콤파니 감독 측과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 콤파니 감독도 이 기회를 잡을 수 있길 열망하고 있다"고 했다. 협상이 순조롭게 이어지면 머지않아 로마노 기자의 시그니처인 'here we go' 문구를 볼 수도 있다.

▲ 뱅상 콤파니 번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현역 시절 중앙 수비수였던 콤파니를 두고 뮌헨 레전드 울리 회네스는 "뮌헨에는 더 리흐트와 다이어가 있다"라며 우회적으로 황당한 감독 선임설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나 언론과 이적 시장 전문가들은 선임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어 혼란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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