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지현우가 PICK한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은 ?
‘미녀와 순정남’의 상승기류가 심상치 않다.
지난 18일, 19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홍은미/ 제작 래몽래인) 17, 18회에서는 기억과 얼굴을 잃고 ‘김지영’으로 새 삶을 시작한 박도라(임수향 분)와 그런 그녀를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고필승(지현우 분)이 드라마 스태프와 감독으로 다시 만나게 되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졌다.
지영의 발목에서 도라와 똑같은 별 모양의 문신을 발견한 필승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지영이 도라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시청자들의 환호성을 불렀다. 이를 입증하듯 18회 시청률은 18.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일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최고 시청률은 21.8%까지 오르며 식을 줄 모를 상승세를 이어갔다.
배우들 케미와 스피드한 전개가 주말 안방극장의 취향을 저격한 가운데, 22일(오늘) 임수향, 지현우 배우가 직접 꼽은 캐릭터와의 싱크로율, 기억에 남는 명장면 등이 공개돼 본방사수 욕구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도라’와 ‘김지영’ 캐릭터로 1인 2역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임수향은 “‘배우’라는 같은 직업과 밝은 성격이 닮은 점이 아닐까”라고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전했다. 또한 “극 중 ‘도라’가 하는 고민들이 많은 공감이 되지만, 지나치게 솔직한 부분에 있어서는 저와 다르게 더 용감한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차이점도 덧붙였다.
임수향은 또 “극 중 ‘도라’의 작품 ‘직진멜로’씬 촬영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실제로 ‘미녀와 순정남’ 촬영 스태프분들이 ‘직진멜로’ 씬에 출연하다 보니 두 개의 작품을 촬영하는 느낌이었는데, 굉장히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촬영 에피소드를 밝혔다.
지현우는 극 중 도라를 향한 지고지순 순애보를 드러내는 ‘고필승’ 역으로 매 주말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시키고 있다. 그는 캐릭터와 닮은 점에 대해 “일하는 부분에 있어서 성실함이다”라고 드러낸 뒤 “필승이는 때로 상황에 따라 눈치도 잘 보고 맞춰주는데 실제로 저는 매우 솔직한 편이다”라고 다른 점을 설명했다.
지현우는 가장 기억에 남는 ‘고필승’의 대사에 대해 “4회에서 도라를 향한 뒷담화로 드라마가 엎어질 위기에 처한 필승이 “제가 어떻게든 박도라 잡아 오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회차가 남았으니 필승이와 도라의 이야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 부탁드린다”고 본방 독려도 잊지 않았다.
캐릭터에 몰입한 임수향과 지현우의 모습은 오는 25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되는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9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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