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측 "'슈퍼 클래식' 후 활동 중단·자숙…처벌 달게 받을 것"[전문]

정혜원 기자 2024. 5. 2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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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슈퍼 클래식'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한다.

22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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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중.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이 '슈퍼 클래식'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한다.

22일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은 모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결과에 따른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소속사는 "김호중이 음주 운전 혐의를 인정했으나 경찰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라며 "경찰 측에서도 보안 유지를 당부해온 만큼, 당사는 앞으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 있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후 달아났다. 사고 후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자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자수했고, 김호중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사라지기도 했다.

이후 그는 음주운전은 줄곧 부인했으나, 사고 열흘 만인 지난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하고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한 후 21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그는 사고 발생 후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었으나,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지하주차장을 통해 경찰서 건물로 들어갔다. 그는 당초 약 3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할 예정이었으나, 조사를 마치고도 약 6시간 동안 버티기를 하다가 모습을 드러냈다.

김호중은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냐"라며 "조사 받았고, 앞으로 남은 조사 잘 받도록 하겠다. 죄송하다"라고 짧은 말을 남긴 뒤 급하게 차량에 탑승했다.

다음은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이다.

안녕하세요. 생각엔터테인먼트입니다.

김호중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또한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은 모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결과에 따른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을 것입니다.

김호중이 음주 운전 혐의를 인정했으나 경찰 조사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경찰 측에서도 보안 유지를 당부해온 만큼, 당사는 앞으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을 예정입니다. 이 부분 기자님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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