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축구장 70개 면적 동백숲 조성

김해연 2024. 5. 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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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동백나무 열매를 이용한 산림 바이오산업을 활성화하고 관광 자원화를 위해 통영·고성 지역에 대규모 동백 숲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특화조림사업을 통해 조성된 이번 동백 숲은 빠른 열매 수확을 위해 4~5년생 묘목을 사용했으며, 통영과 고성에 25ha씩 총 50ha 규모로 조성된 대단지다.

이번에 조성한 동백 숲에서 생산되는 열매는 경남 내 업체에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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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고성에 각각 25㏊ 규모
열매는 산림바이오 기업에 공급

경상남도는 동백나무 열매를 이용한 산림 바이오산업을 활성화하고 관광 자원화를 위해 통영·고성 지역에 대규모 동백 숲을 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역특화조림사업을 통해 조성된 이번 동백 숲은 빠른 열매 수확을 위해 4~5년생 묘목을 사용했으며, 통영과 고성에 25ha씩 총 50ha 규모로 조성된 대단지다. 특히 고성 지역은 내년까지 단일 면적으로는 도내 최대 규모인 40ha까지 추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백나무 열매에서 생산한 동백기름은 생산량이 적어 예부터 왕가나 사대부에서 머릿기름이나 식용으로 귀하게 사용됐다. 최근에는 경남에서 생산한 동백오일을 이용한 화장품, 비누, 식용 오일이 인기를 끌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동백오일 제품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원료인 동백 열매 수요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제주와 전남 지역에 동백오일 업체가 설립되면서 경남 내 업체에 공급되는 동백 열매는 더 부족해질 전망이다.

이번에 조성한 동백 숲에서 생산되는 열매는 경남 내 업체에 공급된다. 향후 수출은 물론 대량생산에 따른 규모화가 이뤄지면 국내 식용 오일 시장도 동백오일이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남해안권(관광특화) 발전 특별법’(가칭) 및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 정원과 연계해 남해안 대표 산림 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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