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의대 비대위 "의대 증원 결정은 학칙 위반이자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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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의대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22일 대학 본관 1층에서 집회를 열고 대책 없는 의대 증원을 저지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3월 권순기 대학 총장은 의과대학 교수회와의 간담회에서 절대적인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준비와 근거 없이 기존 의대 정원을 증원 신청했다"며 "지난 4월에도 권 총장은 학칙에 명기된 의사결정 과정을 무시하고 학처장으로 구성된 학무회의에서 2025년도 의대 정원을 기존 76명에서 138명으로 증원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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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상국립대 의대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22일 대학 본관 1층에서 집회를 열고 대책 없는 의대 증원을 저지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3월 권순기 대학 총장은 의과대학 교수회와의 간담회에서 절대적인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준비와 근거 없이 기존 의대 정원을 증원 신청했다"며 "지난 4월에도 권 총장은 학칙에 명기된 의사결정 과정을 무시하고 학처장으로 구성된 학무회의에서 2025년도 의대 정원을 기존 76명에서 138명으로 증원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무책임한 결정은 현재 의과대학 교육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실무진과의 논의도 없는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이는 의과대학 교육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해 정상적인 의료인 양성이 불가능하게 만들며 나아가 지역사회와 대한민국 의료의 부실화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부 국립대학에서 의대 증원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서둘러 의대 증원을 결정한 권순기 총장과 대학 집행부는 앞으로 발생할 모든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막무가내식 의대 증원 정책이 가져올 파국적인 미래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2025년도 의대 증원은 명백한 학칙 위반이며 무효다"라고 말했다.
이날 본관 5층 중회의실에서는 전날(21일) 학무회의에서 가결된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관련한 학칙 개정안을 확정하기 위한 교수대의원회와 대학평의원회 최종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학무회의에서 가결된 개정안은 내년 의대 정원을 기존 76명에서 138명으로 증원하는 것이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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