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에 소환된 김천시…'김호중 소리길' 어쩌나
강버들 기자 2024. 5. 22. 18:25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의 '음주 뺑소니' 논란 이후 경북 김천시도 난감한 입장에 처했습니다. 2021년 김천시는 '김호중 소리길'이라는 이름의 관광 특화 거리를 만들었습니다. 유명세를 이용해 관광객을 모아 보려던 생각은 잘 맞아 떨어져, 지난해 10만 명 넘게 이 거리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사고 이후 이 거리를 '없애라'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천시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철거를 검토한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바닥도 담장 벽도 보라색입니다.
'바르게 살아라'
벽에 쓰인 건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의 할머니가 생전 남기셨다는 말씀입니다.
지난 2021년 경북 김천시가 만든 '김호중 소리길' 입니다.
김 씨가 나온 김천예술고등학교에서부터 벚꽃 명소인 연화지까지 100m를 관광 특화 거리로 꾸몄습니다.
[인근 주민]
"경제적으로 조금 낫죠. 외부에서 오니까 사람들이. 아무래도 상권이"
김 씨의 팬들에게 명소로 떠오르며, 지난해에 여기 온 관광객이 10만 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김 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도망까지 쳤다는 게 알려진 뒤, 길을 없애라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범죄자를 기념해야 하는 거냐'며 '김천시 이미지까지 나빠진다' 걱정합니다.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
[인근 상인]
"조성한 거리를 없앤다기보다도, 가수 본인 자체가 자숙을 해야 하지 않을까… 여기 얼마 전에 색칠 다시 했어요."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김천시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뿐, 아무 것도 결정한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철거를 검토한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바닥도 담장 벽도 보라색입니다.
'바르게 살아라'
벽에 쓰인 건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의 할머니가 생전 남기셨다는 말씀입니다.
지난 2021년 경북 김천시가 만든 '김호중 소리길' 입니다.
김 씨가 나온 김천예술고등학교에서부터 벚꽃 명소인 연화지까지 100m를 관광 특화 거리로 꾸몄습니다.
[인근 주민]
"경제적으로 조금 낫죠. 외부에서 오니까 사람들이. 아무래도 상권이"
김 씨의 팬들에게 명소로 떠오르며, 지난해에 여기 온 관광객이 10만 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김 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도망까지 쳤다는 게 알려진 뒤, 길을 없애라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범죄자를 기념해야 하는 거냐'며 '김천시 이미지까지 나빠진다' 걱정합니다.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
[인근 상인]
"조성한 거리를 없앤다기보다도, 가수 본인 자체가 자숙을 해야 하지 않을까… 여기 얼마 전에 색칠 다시 했어요."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김천시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뿐, 아무 것도 결정한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철거를 검토한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애쓰시는 국민들" 정부 사과에…"국민을 거지 취급?" 부글부글 [소셜픽]
- 김호중 소속사 본부장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삼켰다" 진술
- '비상착륙' 항공기에 한국인 1명 탑승…공포스러웠던 당시 상황 [소셜픽]
- [영상] 차에 남긴 전화번호 노렸다…주차장 서성이던 남성들 검거
- '트럼프 성폭행 장면' 영화 칸서 기립박수…트럼프 "법적 조치"
- "북, 오늘 새벽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실패 추정"
- [단독] 임성근이 모른다던 '도이치 공범'…"1사단 골프모임 추진" 대화 입수
- [취재썰] KT 해킹 의혹 실체는…수사 진행되는 4년 간 손 놓은 과기부
- 화성 공장 화재 사망자 3명 한국 국적 확인…공장 관계자 입건
- "링컨 대통령 목이 사라졌다"…조형물 녹여버린 '극한 폭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