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사람같은 AI 비서 공개 유럽, 세계최초 규제법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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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컴퓨터를 이해하는 대신, 컴퓨터가 우리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컴퓨터가 우리를 돕기 위해 계획을 세워 행동할 날이 올 것이다."
나델라 CEO는 "GPT-4가 나온 지 약 1년 만에 비용은 12분의 1로 줄었고 속도는 6배 빨라졌다"면서 "AI 발전 속도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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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컴퓨터를 이해하는 대신, 컴퓨터가 우리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컴퓨터가 우리를 돕기 위해 계획을 세워 행동할 날이 올 것이다."
21일(현지시간)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시애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빌드2024'에서 밝힌 인공지능(AI) 청사진이다. MS는 오픈AI가 개발한 신형 모델 'GPT-4o'를 MS AI 비서인 '코파일럿'에 접목했다고 발표했다. AI가 이미지를 인식하고, 스스로 추론하며, 사람과 음성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 것이다. 나델라 CEO는 "GPT-4가 나온 지 약 1년 만에 비용은 12분의 1로 줄었고 속도는 6배 빨라졌다"면서 "AI 발전 속도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도로 AI가 빠르게 고도화되는 가운데 AI 후발 주자인 유럽과의 신경전도 가열되고 있다. 이날 유럽연합(EU)은 이사회를 열어 'AI법'을 승인했다. 2021년 초안 발의 이후 3년 만으로, 세계 최초다. AI 위험도를 네 등급으로 구분하고, 최고 등급인 고위험 AI에 대해 '철퇴'를 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안면 인식 AI를 활용해 얼굴 이미지를 무작위 수집하는 것이 전면 금지된다. 법을 중차대하게 위반할 경우 글로벌 매출액 중 7%를 벌금으로 부과한다.
[시애틀 이덕주 특파원 / 서울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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