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십 우승’ 잰더 쇼플리 아버지, “아들은 명예를 추구하는 사람…LIV골프 이적은 없다”

이충진 기자 2024. 5. 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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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잰더 쇼플리의 아버지가 아들의 LIV골프 이적 가능성에 대해 “그럴 일은 없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일반적으로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할 경우 PGA 평생 출전권은 물론 다른 3개의 메이저대회에 대해 총 5년의 출전 자격을 확보하게 된다.

LIV골프로 이적을 한다 하더라도 PGA 투어 메이저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는 것. 상대적으로 큰 상금이 걸린 LIV골프로 이적을 한 뒤에도 PGA 투어에 최소 5년 간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골프 업계가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잰더 쇼플리의 LIV골프 이적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이유다.

실제로 욘 람(스페인)과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메이저대회 우승 이후 LIV골프로 이적했고, 여전히 PGA투어의 주요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 13일, 미국 메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2022 US OPEN’ 연습 라운드에서 퍼팅을 하고 있는 잰더 쇼플리를 그의 아버지 슈테판 퓨델레가 지켜보고 있다. Cliff Hawkins/Getty Images



잰더 쇼플리의 코치이기도 한 아버지, 슈테판 쇼플리는 아들의 PGA 챔피언십 우승 다음 날인 21일 골프 전문 매체인 골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나와 아들이 함께 앉아 LIV 골프 측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내 아들은 명예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서 “아버지로서 장담한다. 아들은 LIV 골프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이어 “LIV골프로 옮겼다가 다시는 PGA투어로 돌아오지 못하고,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한다면 아무리 많은 돈을 가져와도 (LIV골프 측과)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아버지 슈테판 쇼플리는 독일 출신으로 철인 10종 경기 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불의의 사고로 올림픽에 나갈 수 없게 되면서 미국으로 이민했고, 아들에게 골프를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들이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자 한 동안 금메달을 목에 걸고 다녀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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