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논란’ 속 설채현 “내 센터에도 CCTV 있어…감시 용도는 아냐”

김희원 기자 2024. 5. 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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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설채현. 연합뉴스. 경향DB



보듬컴퍼니 대표이자 동물 훈련사인 강형욱이 CCTV로 직원을 감시했다는 주장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설채현 수의사가 입장을 전했다.

22일 스포츠경향은 논란이 된 보듬컴퍼니 사무실 내 CCTV에 관련하여 설채현 수의사에게 직장 내 CCTV에 대해 물었다.

여기에 설 수의사는 “CCTV는 다 설치가 되어있다. 혹시 모르는 사고상황을 위해서”라며 “동물 미용실과 병원에는 CCTV 설치 의무가 있다. 감시하는 용도는 전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센터(놀로)를 지으면서 사무실이나 유치원에도 씨씨티비를 설치했지만 사고가 있지 않는 이상 돌려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 06월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의하면 반려동물 미용실 및 동물 위탁관리업을 운영하는 사업체는 의무적으로 CCTV를 설치해야 한다. 동물 운송업도 마찬가지다.

최근 한 구직 플랫폼에는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후기가 전해졌다.

전 직원 A씨는 21일 JTBC ‘사건반장’에 나와 “강형욱이 CCTV에 집착이 심했다”며 “근무한 지 6개월 정도 됐을 때 CCTV가 방범용이 아니라 감시용으로 달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보듬컴퍼니는 직원 6명이 일하는 신사동 사무실에 CCTV 9대를 설치했다. 이 중 4대는 집중적으로 직원들의 모니터를 찍는 데 사용됐다고 한다.

한편, 이날 설채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원장으로 있는 센터 직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보듬컴퍼니의 대표였던 강형욱 훈련사에 대한 갑질 논란이 불거지며, 동물 행동 솔루션을 제공하는 설 수의사에게도 의심의 눈초리가 향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설채현은 “저한테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솔직히 그거 빼면 시체입니다”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잠재웠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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