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장 된 기자회견' 싸늘했던 이대성 복귀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계약한 국가대표 출신 가드 이대성이 국내 복귀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으로 청문회 같은 분위기 속에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대성은 2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의 KBL 센터에서 삼성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삼성과의 계약 논란에 대해 처음 입장을 밝혔다.
국가대표 출신 이대성의 국내 복귀와 삼성 입단 소식이 전해진 뒤 논란이 발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계약한 국가대표 출신 가드 이대성이 국내 복귀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으로 청문회 같은 분위기 속에 입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대성은 2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의 KBL 센터에서 삼성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삼성과의 계약 논란에 대해 처음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은 일찍부터 붐볐다. 방송사를 포함한 주요 매체들이 몰려 앉을 자리가 부족했고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까지 진행됐다.
통상 입단 기자회견은 밝은 분위기 속에 진행된다. 새로운 팀에 합류한 배경과 입단 각오를 묻기도 하고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진다.
하지만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대성은 다소 굳은 표정으로 입장했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좋은 기회로 이적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 다음 "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큰일이 발생해 죄송하다"며 조심스럽게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후 국내 복귀와 삼성 입단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을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이대성은 "내 기준으로서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진정성 있는 오퍼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첫 입장을 밝히며 답변을 이어갔다.
차가운 분위기 속에 진행된 기자회견은 당초 예정된 30분을 지나 1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삼성에 입단한 각오를 묻는 질문은 마지막에야 나왔다.
끝으로 이대성은 "청문회 같은 느낌이라 너무 당혹스럽다"면서 "삼성에서 새로운 시작을 축하받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삼성은 지난 21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대성과 보수 총액 6억원(연봉 4억2000만원·인센티브 1억8000만원)에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출신 이대성의 국내 복귀와 삼성 입단 소식이 전해진 뒤 논란이 발생했다.
이대성이 일본으로 떠나기 전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대승적 차원에서 계약 미체결 신분으로 해외 진출에 힘을 보탰다.
당시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이 최소 2년 이상 해외에서 뛸 거라 봤지만, 이대성은 한 시즌 만에 국내로 복귀했고 삼성과 계약을 체결해 논란이 일었다.
이대성과 삼성, 한국가스공사 사이의 갈등이 매듭 되지 않은 가운데 보상 관련 문제가 어떻게 처리될지 관심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적, 故 서동욱 추모 "모든 걸 나눴던 친구…평안하길"
- "전남친 43년생 청담동 치과의사"…한혜진, 가짜뉴스에 발끈
- 김준호, 건물 통째로 빌려 청혼…김지민 오열
- 김병옥, 치매 시아버지 10년 돌본 아내에 "수발 못 드냐" 막말
- 길거리서 '호호' 불며 마시던 어묵 국물 유료화…"1컵에 500원, 포장 500원"
- 19금 토크도 거뜬…유부녀 연예인, 유튜브 제대로 잡았네
- 너무 헐렁했었는데…꽉 낀 이장우 애착 패딩 '충격'
- 박진영, 붕어빵 두딸 공개…9세연하 부인 눈길
- 지드래곤·한소희, 온라인發 열애설…"사실 아냐"
- 모니카, 결혼·임신 동시 발표 "기적이 찾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