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치의까지 찾았던 20억 에이스, 한 달 만에 복귀 시동 “42구 불펜피칭, 컨디션 좋은 상태”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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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치의까지 찾아 몸 상태를 점검했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한 달 만에 복귀 시동을 걸었다.
알칸타라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1루 불펜에서 부상 회복 후 첫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두산은 알칸타라가 없는 한 달 동안 최준호, 김유성, 김택연, 최지강 등 어린 투수들을 앞세워 성공적인 잇몸야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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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미국 주치의까지 찾아 몸 상태를 점검했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한 달 만에 복귀 시동을 걸었다.
알칸타라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1루 불펜에서 부상 회복 후 첫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알칸타라는 이날 이승엽 감독. 박정배 투수코치 등이 보는 가운데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총 42구를 던졌다. 두산 관계자는 “컨디션은 좋은 상태로 내일(23일)까지 몸 상태를 지켜본 뒤 구체적인 등판 시기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액 150만 달러(약 20억 원)에 재계약한 알칸타라는 우측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지난달 22일 말소됐다. 국내 병원 세 곳에서 팔꿈치 외측 염좌 진단을 받았지만 미국으로 향해 자신의 주치의에게 재검진을 실시했다. 미국 의료진 또한 국내 의료진과 같은 소견인 염좌 진단을 내렸고, 알칸타라는 지난 10일 팀에 합류했다. 약 2주의 추가 회복기를 거쳐 이날 마침내 불펜 마운드에 올랐다.
이승엽 감독은 “마운드에 섰는데 별 문제가 없어 보이더라. 이대로 준비하면 될 것 같다”라고 에이스의 부상 회복을 반겼다.
두산은 알칸타라가 없는 한 달 동안 최준호, 김유성, 김택연, 최지강 등 어린 투수들을 앞세워 성공적인 잇몸야구를 선보였다. 얼마 전 9연승을 비롯해 시즌 27승 2무 21패 4위를 질주 중인 두산이다. 그런 가운데 알칸타라가 복귀 시동을 걸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마운드 전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두산은 이날 김광현(SSG 랜더스)에 맞설 선발투수로 또 한 명의 대체 자원인 김민규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감독은 “김민규가 2군에서 2경기 연속 잘 던졌다. 잘 던지는 선수에게는 기회를 줘야 한다. 이번 기회를 잡는지 한 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규의 시즌 성적은 5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9.00으로, 4월 27일 대전 한화전(구원)에서 1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2군으로 내려가 24일의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퓨처스리그 기록은 4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 올해 SSG 상대로는 4월 2일 인천에서 구원으로 나서 ⅔이닝 1실점으로 흔들렸다.
한때 두산의 ‘가을 신데렐라’로 불렸던 김민규의 최근 선발 등판은 작년 8월 26일 잠실 SSG전(2⅔이닝 2실점)이다. 공교롭게도 최근 선발승 역시 2020년 8월 22일 인천 SK(현 SSG)전이다. 당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김광현을 만나는 두산 선발 라인업은 정수빈(중견수)-이유찬(3루수)-강승호(2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김기연(포수)-전민재(유격수)-조수행(좌익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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