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채현 “숨 죽이고 있었는데…직원들에게 최선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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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훈련사 강형욱(38)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 '보듬컴퍼니'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반려동물 행동 전문 수의사 설채현 놀로 행동클리닉 원장이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는 글을 올렸다.
설 원장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뭔가 분위기도 안좋고 괜히 이런 분위기에 글 쓰면 오히려 기회주의자 같아 보이고 해서 조용히 숨죽이고 있었는데"라며 "저도 그런 거 아닐까 걱정과 의심의 눈초리들이 보여서 말씀 드린다"며 이처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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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훈련사 강형욱(38)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 ‘보듬컴퍼니’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반려동물 행동 전문 수의사 설채현 놀로 행동클리닉 원장이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는 글을 올렸다.
설 원장은 직원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8년, 7년, 6년, 3년째 함께 하고 있다”며 “항상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한데 그래도 우리나라 올바른 교육 문화 만들어보자고 저랑 매미처럼 꼭 붙어있어 줘서 고마운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설 원장은 그러면서 “여러분들 저한테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된다”며 “솔직히 (의리)그거 빼면 시체”라고 강조했다.
설 원장 글을 본 한 직원은 댓글을 통해 “설샘(선생님) 유명해지시기 전 수의사 시절부터 함께한 직원이다. 사진 속 트레이너분들도 다 친하고 끈끈한 사이”라고 적었다. 이어 “바르지 않은 트레이닝 방식으로 반려견, 반려인들이 매우 힘드실 때 뒤에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른다. 설샘이랑 근무할 때 개인적인 사정으로 아팠는데 다시 일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설샘 밑에서 잘 배워 지금은 유치원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직원도 “바쁜 스케줄 속에서 많이 피곤하고 지칠 법도 한데 항상 직원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무엇보다 선생님은 강아지들한테 단 한 순간도 진심이 아니었던 적 없다”며 “일회성 촬영으로 강아지와 반려인들 만나서 솔루션을 드려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도움 줄 수 있는 한 최대한 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출연한 한 반려견 보호자는 “설 선생님은 카메라 안 보이는 곳에서도 깜깜한 밤이 다 되도록 검둥이 집 지어주신 분”이라고 적었다.
설 원장은 동물 훈련사 겸 수의사로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대화가 필요한 개냥’, ‘똥강아지들’, ‘달려라 댕댕이’, ‘슬기로운 동물생활, ’펫대로 하우스‘, ’펫미픽미‘ 등 반려동물 관련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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