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권 감독 “하트, 타자 공략법 확실히 아는 듯..이재학 손가락 염증으로 말소”

[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강인권 감독이 마운드를 칭찬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5월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즌 팀간 4차전 경기를 갖는다.

NC는 이날 이재학을 1군에서 말소하고 이준호를 등록했다. 강인권 감독은 "이재학이 훈련 도중 우측 중지 힘줄에 염증이 생겼다. 훈련하다가 불편함이 있어서 체크를 했더니 염증이 발견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강인권 감독은 "일단 현재로서는 열흘만 지나면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학 대신 합류한 이준호는 대체 선발 후보. 강인권 감독은 "최성영과 이준호 중 하나를 선발로 준비시킬 것이다"며 "사실 신영우도 생각을 했지만 퓨처스에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전날 4년 연속 10세이브를 달성했지만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인 이용찬에 대해서는 "구속 등을 보면 컨디션이 떨어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피안타율이 오르고 있고 피로도 등을 최대한 관리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예전에는 직구와 포크볼 투피치였는데 요즘에는 슬라이더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볼이 늘어나고 슬라이더가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가다가 장타를 허용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더 확실한 정립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돌아봤다.

이날 선발투수는 하트. 강인권 감독은 "하트는 타자들에 대한 공략법을 스스로가 확실히 알고 있는 것 같다. 투구수 조절도 잘 되고 이닝 당 투구수도 적다. 타자의 성향에 맞춰 공을 던지면서 경기를 운영한다. 좌타자를 상대로는 스위퍼, 우타자를 상대로는 투심과 커터를 활용하며 공격적으로 던지며 투구수를 관리한다. 시즌 반보다 더 안정된 모습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불펜에서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인 한재승에 대해서는 "오프시즌 호주 리그에 참가하고 와서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강인권 감독은 "원래 제구 쪽에 불안한 면이 있었는데 호주에 다녀오고 나서는 외국 타자들을 상대하며 좋은 것들을 스르로 정립하고 온 것 같다. 한재승을 원래 추격조로 기용하려고 했는데 시즌 초반부터 의외의 좋은 모습들이 많아서 지금은 더 타이트한 상황에 투입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NC는 이날 손아섭(LF)-서호철(3B)-박건우(RF)-데이비슨(1B)-권희동(DH)-한석현(CF)-박세혁(C)-김주원(SS)-도태훈(2B)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사진=강인권/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