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측, 공연 결국 강행…"조사 결과 나오기 전까지 입장 안 밝혀"

박정선 기자 2024. 5. 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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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결국 이번 주 공연을 강행한다.

22일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숙 계획을 알리긴 했으나, 일단 이번 주 앞둔 공연은 그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김호중 측은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은 모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결과에 따른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을 것"이라면서도 "김호중이 음주 운전 혐의를 인정했으나 경찰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경찰 측에서도 보안 유지를 당부해온 만큼, 당사는 앞으로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마주오던 택시를 들이받고도 미조치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숨기는 과정에서 매니저로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다 적발됐고 강하게 부인하던 음주의혹에 대해서도 열흘만인 지난 19일 인정했다.

경찰은 22일 오전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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