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ON] '갑질 논란' 강형욱 입장 밝힐까?...김호중 결국 영장 신청
■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오지원 YTN스타 연예 전문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개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 씨를 둘러싼 갑질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 의혹이 터져 나오는 와중에도 강 씨는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 입장 표명을 할지 관심입니다. 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결국 구속 심사를 받게 된 가수 김호중 씨, 경찰 조사 이후 언론 앞에서 사과를 했지만, 비판 여론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YTN 스타의 오지원 연예전문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개 훈련사, 강형욱 씨 갑질에 대한 폭로가 추가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물론 아직까지는 회사 직원이었다는 사람들의 말이기 때문에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는 최종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 말씀드리고요. 지금까지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는지,또 새로 제기된 의혹은 무엇인지 정리해볼까요.
[오지원]
강형욱 씨 부부가 운영 중인 회사 보듬컴퍼니의 예전 직원들이 한 기업 사이트에 남긴 재직 후기가 논란의 불씨를 지폈는데요. 가장 심각하게 논란이 된 것은 폭언과 퇴직금에 대한 문제입니다. 강형욱 씨 부부가 직원들에게 숨도 쉬지 말아라, 벌레만도 못하다 같은 인격모독성 발언을 했다고 하고요. 폭로한 전 직원이 퇴사 후에 급여로 9670원을 받았다고 주장해서. 퇴직금이죠. 9670원을 받았다고 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 직원이 고용노동부에 신고를 한 후에야 강형욱 씨가 입장을 전했다고 하는데요. 강형욱 씨 측은 담당했던 고객을 끝까지 살피지 못했기 때문에 급여를 깎아야겠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앵커]
폭언과 퇴직금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또 사무실 곳곳에 CCTV가 설치돼 있었다는 게 전직 직원들의 주장인데요. 그 목소리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제보자 (출처 JTBC '사건반장') : 3시쯤 되면 화장실 다녀오시라고 지시가 내려오더라고요. 카페로 한 번에 가셨으면 좋겠다, 다른 데로 가지 마셔라.]
[제보자 (출처 JTBC '사건반장'): (설치된 CCTV가) 방범용이 아니라 직원 감시용으로 엄연히 불법이다(라고 항의하니까) 갑자기 '법? 법대로 해봐? 어디서 회사에서 함부로 법 얘기해? 법대로라면 너희 근무 태만으로 다 잘랐어.]
[앵커]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 관리했다. 이거 너무 충격적인데 어디까지가 사실일까요?
[기자]
사실 여부는 좀 다퉈봐야 알 것 같습니다. 강형욱 씨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저희 취재에 따르면 강형욱 씨 부부가 지금까지 나온 모든 의혹을 인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을 하겠다는 방침이고요. 현재까지 제보자들이 공개한 것 중 대다수가 주장이나 진술이 많기 때문에 강형욱 씨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입장이 나오면 저희가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법적으로는 어떤 문제가 있을지 변호사의 이야기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박성배 / 변호사 (뉴스나우 출연) : 개인이 핸드폰을 소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CCTV 영상을 현출하고 핸드폰에 CCTV 영상이 현출되면 그 자체로 핸드폰 기능을 사용해서 녹화도 가능합니다. 만약 녹화까지 이루어졌음이 밝혀지면 이때는 단순한 <개인정보처리보호법 위반>을 넘어서서 여직원이 옷을 갈아입는 작은 공간에 영상을 녹화했다면, 이건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죄 처벌>도 논할 수 있겠습니다만….]
[앵커]
정리해 보면 CCTV을 직원 감시용으로 사용한 경우 개인정보처리보호법 위반의 소지가 있고 또 그냥 보는 것과 녹화해서 저장하는 것은 법적 해석이 다르다는 것. 특히 직원이 옷 갈아입는 곳에 카메라가 있었다면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내용인데요. 어떻게 보셨어요?
[기자]
아무래도 CCTV나 메신저에 대한 폭로는 구체적으로 굉장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무실 중에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옷을 갈아입는 공간에도 CCTV가 있었다는 입장이고 이전 사무실에는 20대 이상의 CCTV가 있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메신저에 관련한 폭로는 당시에 강형욱 씨 부부가 사내 메신저 유료 기능을 이용해서 사적인 대화 내용을 들여다봤다는 내용인데.
[앵커]
CCTV가 직원 모니터를 향하고 있었다는 주장이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리고 사내 메신저 유료 기능을 활용했다는 주장도 함께 나왔고요. 강형욱 씨의 아내가 모니터링을 했다는 사실에 대해서 당시 직원들에게 내가 업무 시간에 업무와 관련 없는 내용들이 메시지로 오가는 것을 봤다고 말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법적인 이야기 해봤는데, 그런데 변호사를 불러서 메신저 감시에 대한 동의서를 강제로 작성하게 했다, 이런 내용이 있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동의서를 작성하게 했다는 의혹이 함께 있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는 법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CCTV 등과 관련해서는 동의를 얻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동의서를 쓰게 했다는 게 법적 책임을 면해 보겠다, 이런 의도 같은데요. 이에 대한 노무사의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인권침해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에 동의서를 작성했어도 효력이 없다는 내용인데요. 일단 강형욱 씨, 침묵을 지키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지금까지는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취재한 바로는 어제오늘 중으로 입장이 나올 것이다라고 전망이 있었는데 그렇지만 저희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오늘 중으로 입장이 나오기는 어려울 전망이고 예상보다 조금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강형욱 씨가 주변 관계자들과 접촉을 하면서 이 의혹에 대한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저희가 확인을 했고 이번 주 중으로는 입장을 낼 방침이라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 회사는 일단 문을 닫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보듬컴퍼니는 반려견 전문교육 업체로 잘 알려져 있는데 반려견의 행동을 교정하는 훈련 프로그램이 고가로 판매되고 있었고요. 강형욱 씨의...
[앵커]
프로그램이라는 게 강아지를 훈련해 주고 비용을 받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강형욱 씨가 1회 교육에 참가하는 비용이 299만 원, 그러니까 1회 교육이 포함된 패키지죠. 299만 원이었고 더 고가인 패키지로는 399만 원짜리, 599만 원짜리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불어서 반려용품을 판매를 해서 매출을 일부 올린 것으로도 보입니다.
그런데 강 씨 부부는 지난해 말에 보듬컴퍼니 폐업을 결정을 해서 이미 회원들에게 알리기 시작을 했고 보듬컴퍼니가 보유하고 있던 토지나 건물 등 부동산 매각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공식적인 폐업까지는 시간이 좀 남기는 했지만 이미 사옥의 문은 닫혀 있고 사실상 폐업 수순에 이미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시점이 조금 공교로운데 훈련 비용을 이렇게 비싸게 받고도 강아지를 학대했다, 이런 의혹도 받고 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반려견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견주들을 비하했다는 발언도 나오고 있고 반려견과 함께 출연하는 콘텐츠에 견주가 등장해서 태도 논란을 지적하기도 했고, 강형욱 씨가 훈련비를 내지 않은 견주의 반려견들에게는 밥을 주지 말라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도 나오어 있습니다.
[앵커]
지금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나 행사 일정은 모두 취소된 건가요?
[기자]
네, 우선 강형욱 씨가 오래 출연해 왔던 KBS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가 긴급 결방을 결정했습니다. 다음 주 방송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고요. 강형욱 씨의 입장이 나온 후에 상황에 따라 대처하겠다는 게 제작진의 입장입니다. 그래서 하차 여부를 짐작하기에는 아직 이르고요. 오는 주말에 강원 정선에서 열리는 반려견 동반 행사에서도 강형욱 씨의 참석은 제외됐습니다.
[앵커]
강형욱 씨의 입장이 나오는 대로 저희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가수 김호중 이야기인데요. 김호중 씨, 어제 오후 2시에 경찰에 출석을 했고요. 3시간 정도 조사를 받았는데 나온 건 10시 40분쯤이었습니다. 6시간 넘게 경찰서에 있었던 건데 그 이유도 황당하다고요?
[기자]
김호중 씨 측은 어제 조사 이후에 취재진 앞에 설 수 없다는 이유로 약 6시간 동안 경찰서 안에서 버텼습니다. 지하주차장이나 다른 루트를 통해서 취재진을 피해서 나갈 방법을 타진했던 건데요. 결국은 경찰서 로비를 통해서 빠져나오면서 취재진 앞에 서게 됐습니다. 결국 취재진의 질문에는 짧은 답변만 했고 이후에는 변호사가 취재진과 짧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앵커]
김호중 씨가 귀가하면서 죄지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하겠냐 이렇게 사과를 했는데 이걸 두고도 말이 나오고 있어요. 그 장면 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질문이 쏟아지는데 답변을 많이 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이 태도가 그렇게 사과하는 모습 같지는 않았다, 이런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물론 소속사 입장을 통해서 사과를 하기는 했지만 이 자리에서 명확하게 죄송하다 등의 말을 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태도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는데요. 특히나 김호중 씨가 나오면서 주머니에 손을 꽂고 나온 장면에 대해서 지적하는 여론이 굉장히 많습니다.
[앵커]
김호중 씨가 처음에는 음주 사실을 극구 부인하다가 음주 사실을 인정하고 경찰에도 출석을 한 거잖아요. 어제 경찰서에서도 이것과 관련해서 진술을 했다고요?
[기자]
김호중 씨는 사고 전 행적에 따라서 음주 여부에 대해서 진술을 했는데요. 정확히 기억은 못하지만 식당에서는 소주를 섞은 폭탄주를 한두 잔 마셨고 유흥주점에서는 소주 세네 잔 정도를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도 공연을 앞두고 있어서 만취할 정도로 마신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주장을 했다고 합니다.
[앵커]
여러 가지 사고 정황을 분석하려면 차량 블랙박스의 메모리카드가 중요한데 소속사 본부장이 이걸 삼켰다고 진술을 했어요. 진짜 삼겼는지 아니면 절대 못 찾을 거다라는 것을 강조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그렇게 하나는 삼켰고 또 나머지 2개는 원래 메모리카드가 없었다. 2개의 차량에는 메모리카드가 없었다는 내용이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 정리해 주시죠. [기자] 앞서 경찰은 당시 상황이 자세히 담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찾기 위해서 이미 김호중 씨의 자택과 소속사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경찰 조사에서 경찰이 이 메모리카드의 행방에 대해 묻자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본부장이 이 메모리카드를 삼켰다고 진술한 건데요. YTN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찾고 있던 메모리카드는 총 3개고요. 김호중 씨 측은 소속사 본부장이 삼킨 1장의 카드 외에 나머지 2개의 카드는 애초부터 차량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 경찰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기자]
아무래도 경찰 조사는 좀 더 해 봐야 알겠지만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기 때문에 더 깊은 조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곧 영장실질심사가 있을 텐데 공연은 강행하겠다고 지금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기자]
김호중 씨는 당장 내일이죠. 23일과 24일 서울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앤 프리마돈나 공연을 엽니다. 주최사로 이름을 올렸던 KBS가 출연자 교체를 요구했지만 주관사 측에서 이를 거절했고요. 김호중 씨 역시 게런티를 받지 않고 출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더불어서 다음 주 1일과 2일에는 트바로티클래식 아레나 투어의 김천 공연이 예정돼 있는데 김호중 씨는 이 스케줄을 그대로 소화할 계획이지만 연출을 맡은 SBS 미디어넷 측이 이 공연에서 손을 떼게 되면서 공연 진행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공연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되겠는데 당연히 예약 취소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취소된 티켓을 팬들이 사들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기자]
팬들 사이에서도 여러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팬들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기도 하고 공식 팬카페 입장에서 가수와 함께 사과드리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김호중 씨를 지지하는 팬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공연 티켓이 빠르게 취소되고 있는데 팬들이 이 취소된 티켓을 일부 사들이고 있는 흐름이고요. 특히 VIP 좌석은 취소 티켓이 대량으로 나왔다가 대부분이 다시 사들여지면서 예매창에는 VIP 좌석의 대부분이 채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호중 씨 사건까지 짚어봤습니다. YTN 스타의 오지원 연예전문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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