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통화…'개최 임박' 한중일 정상회의 논의

조태열, 방중 결과 설명…가미카와 감사 뜻 전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2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한일 외교장관이 22일 전화통화를 갖고 한중일 정상회의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35분간 통화를 갖고 지난 13~14일 방중 결과를 공유하고 한중일 정상회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최근 방중이 양국간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상호 입장에 대한 이해를 깊이하고 이를 토대로 한중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는 데 의의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이달 26~27일 개최로 최종 조율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와 관련해서도 이를 계기로 지난해 양국 정상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확보한 양국관계 발전 모멘텀을 한층 강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조 장관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해 나가는 가운데 한중일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 장관은 아울러 한일 양국 간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향후 주요 외교 일정 계기에 다시 만나 양국 간 다양한 관심 사안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