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도약의 토대는 학문…연구자 지원 아끼지 않겠다" 

박숙현 2024. 5. 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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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대한민국학술원 개원 70주년을 축하하며, 기초학문 연구자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열린 '학술원 개원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학술원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기념식 행사 후 윤 대통령은 이장무 학술원 회장과 전임 회장직을 맡았던 이현재 전 국무총리, 권숙일 전 한국물리학회 회장 등과 환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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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학술원 개원 70주년 기념식' 축사 
학술 발전 공로자 4명에 국민훈장 무궁화장 친수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열린 개원 70주년 기념식에 입장하며 권숙일 전 학술원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대한민국학술원 개원 70주년을 축하하며, 기초학문 연구자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열린 '학술원 개원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학술원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1954년 개원한 학술원은 학술연구 경력이 최소 20년 이상인 국내 최고의 석학들로 구성됐다. 현재는 130명의 석학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과학과 기술, 혁신의 힘을 키워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내야 한다. 결국 그 힘의 토대는 학문이고 연구"라며 "정부는 선진 기술을 확보하고, 학문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학술기관들과의 글로벌 합동 연구와 교류 협력의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각 분야의 기초를 단단히 다지는 동시에 전공 간에, 또 학문 간에 벽을 허물고, 디지털 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적 융합 인재가 마음껏 성장하는 인프라를 만들겠다"며 "학문의 자유를 충실히 보장하고,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축사에 앞서 윤 대통령은 한국 학술발전에 공로가 큰 이상만(98세, 암석학) 회원, 임희섭(87세, 사회학) 회원, 故 장석진(언어학) 회원의 배우자, 故 김상주(자연응용) 회원의 장남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친수했다.

기념식 행사 후 윤 대통령은 이장무 학술원 회장과 전임 회장직을 맡았던 이현재 전 국무총리, 권숙일 전 한국물리학회 회장 등과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생전 학술원 회원으로 활동했던 윤 대통령의 부친 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아울러 이 회장이 "의료개혁 추진으로 고생이 많으시겠지만 국민들은 의료개혁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하자,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의 첫발을 떼었으나 앞으로 할 일이 정말 많다. 지역 필수의료 지원을 위한 제도적 개선과 재정 투자를 많이 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환담을 마친 후 윤 대통령은 1층 로비에서 학술원 회원 90여 명과 함께 기념촬영했다. 부친과 함께 활동하던 일부 학술원 회원들은 윤 대통령의 등을 두드리며 응원해주기도 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과 국민훈장 수상자와 그 가족, 대한민국 예술원 임원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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