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면 될 듯” 불펜피칭 마친 두산 에이스 알칸타라 복귀 초읽기

강산 기자 2024. 5. 2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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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32)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알칸타라는 22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 앞서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알칸타라는 두산의 에이스다.

그러나 두산은 알칸타라가 빠진 기간 9연승을 질주하는 등 선전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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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알칸타라.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32)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알칸타라는 22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 앞서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총 42구를 던졌다. 구단 관계자는 “컨디션은 좋은 상태”라며 “내일(23일)까지 몸 상태를 지켜본 뒤 등판 시점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칸타라는 두산의 에이스다. 지난 시즌 31경기에 선발등판해 13승9패, 평균자책점(ERA) 2.67, 162탈삼진, 35볼넷을 기록하며 선발진의 기둥 역할을 했다. 올 시즌에도 5경기에 선발등판해 1승(1패)만을 거두면서도 ERA(2.30), 피안타율(0.204), 이닝당 출루허용(WHIP·0.96) 등의 지표에서 드러나듯 안정감을 보여줬다.

그러나 4월 22일 오른 팔꿈치 염좌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른 뒤 개점휴업 중이다. 당초 국내 병원 세 곳에서 받은 검진 결과는 모두 팔꿈치 염좌였다. 그러나 자신의 주치의에게 직접 검진을 받겠다며 이달 3일 미국으로 출국했고, 현지에서도 팔꿈치 염좌 소견을 받아 9일 귀국한 뒤 꾸준히 재활해왔다.

에이스의 이탈에 따른 우려가 컸다. 개막 이전 구성했던 알칸타라-브랜든 와델(등록명 브랜든)-곽빈-최원준-김동주의 선발진 가운데 곽빈을 제외한 전원이 최소 한 차례씩은 로테이션을 이탈하면서 걱정이 커졌다. 그러나 두산은 알칸타라가 빠진 기간 9연승을 질주하는 등 선전을 거듭했다. 특히 최근에는 브랜든과 곽빈이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준 덕분에 고민이 다소 줄었다.

두산은 알칸타라의 복귀로 한층 더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알칸타라가 이닝소화능력도 뛰어나 불펜의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도 있다. 이 감독은 “알칸타라가 이제 마운드에 섰다”며 “다행히 별 문제가 없어 보이니 등판을 준비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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