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기내 난투극 벌인 ‘민폐’ 남성들…목적지 도착해 경찰서로

박동민 기자 2024. 5. 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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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남성 승객 두명이 주먹다짐을 벌이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사건은 이륙한 지 약 3시간이 되었을 때 비행기에서 한 승객이 기침을 하자 옆자리에 앉아 있던 승객이 다른 자리로 옮기려고 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두 승객의 주먹다짐은 영상으로 온라인에 퍼졌다.

승무원들의 노력 끝에 두 승객은 서로 떨어졌고 비행기는 무사히 정시에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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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미국 가던 기내에서 주먹다짐
승무원들이 간신히 말려...미국 도착해 경찰에 인계
비행기 안에서 싸움을 벌이는 두 승객을 승무원들이 말리고 있다. X(옛 트위터) 캡처

비행기 안에서 남성 승객 두명이 주먹다짐을 벌이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미국 CNN에 따르면 비행기 난투극은 지난 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에바항공 BR08편에서 일어났다.

사건은 이륙한 지 약 3시간이 되었을 때 비행기에서 한 승객이 기침을 하자 옆자리에 앉아 있던 승객이 다른 자리로 옮기려고 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자리를 옮긴 승객이 하필이면 이미 주인이 있는 좌석에 앉은 것이다. 원래 자리 주인이 돌아오면서 자리를 옮긴 승객과 실랑이를 벌였고 점점 감정이 격해지기 시작했다.

당시 두 승객의 주먹다짐은 영상으로 온라인에 퍼졌다. 영상에는 흰색 셔츠를 입은 남성과 파란색 옷을 입은 남성이 승무원들이 말리는 가운데 서로 주먹을 주고받는 모습이 담겼다. 세 명의 승무원은 두 사람의 팔을 붙잡으며 제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승무원들의 노력 끝에 두 승객은 서로 떨어졌고 비행기는 무사히 정시에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하지만 싸움을 벌인 두 승객은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에바항공은 성명을 내고 “우리 회사는 비행기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채택했다”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세 명의 승무원에게 적절한 보상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에바항공 측은 난투극을 벌인 두 승객의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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