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선임 지연에 “시간 걸릴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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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강화위원회가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 3월에 이어 6월에도 또다시 임시 사령탑 체제로 가는 가운데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현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의 AAMI 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전력강화위원회가 김도훈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체제로 가기로 결정한 것에 관해 질문을 받자 "제 역할은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성공을 가져다줄 적합한 감독을 찾기 위해선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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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전력강화위원회가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 3월에 이어 6월에도 또다시 임시 사령탑 체제로 가는 가운데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현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의 AAMI 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전력강화위원회가 김도훈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체제로 가기로 결정한 것에 관해 질문을 받자 “제 역할은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성공을 가져다줄 적합한 감독을 찾기 위해선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한국인 지도자와 외국인 지도자 누가 선임돼야 하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모두 장단점이 있다”고 말을 아끼면서 “국내 감독은 한국 문화를 잘 알지만 경험은 부족할 수 있다. 모든 건 대한축구협회가 결정할 문제”라고 답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경질한 이후 후임 사령탑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초 5월 중으로 정식 사령탑을 선임할 계획이었으나, 후보군과의 협상이 번번이 결렬되면서 결국 지난 3월에 이어 6월에도 또다시 임시 사령탑 체제로 가기로 결정했다.
김 임시 감독은 “처음 제의를 받고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었지만, 한국 축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수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부족하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돕겠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력강화위원회는 김 임시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에 박건하 수석코치, 최성용 코치, 조용형 코치, 양영민 골키퍼 코치, 이재홍 피지컬코치, 정현규 피지컬코치를 선임했다. 김 임시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싱가포르전(6일·원정), 6차전 중국전(11일·홈)에 참가할 소집명단을 오는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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