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동점 스리런→우측 엄지손가락 부상 이탈…삼성의 영웅, 오늘은 지명타자 출격 “치는 건 문제없다” [MK현장]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5. 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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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는 건 문제없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3차전에 5-8로 패했다.

22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 선수는 송구할 때 문제가 있어서 지명타자로 나선다. 치는 거는 문제없다. 생각보다 큰 문제가 없어 다행이다. 공을 잡을 때 불편하다고 하는데, 내일이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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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는 건 문제없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3차전에 5-8로 패했다.

그러나 삼성은 패배의 아픔보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교체에 더욱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다. 이재현이 햄스트링 불편함으로 경기 중반 교체됐고, 김영웅도 연장 11회 우측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빠져야 했다. 여기에 선발 원태인이 경기 내내 허리 불편함을 느꼈다.

삼성 김영웅. 사진=천정환 기자
다행히 세 선수 모두 이상이 없다. 김영웅은 혹시 몰라 병원 검진까지 받았으나 이상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22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 선수는 송구할 때 문제가 있어서 지명타자로 나선다. 치는 거는 문제없다. 생각보다 큰 문제가 없어 다행이다. 공을 잡을 때 불편하다고 하는데, 내일이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현도 생각보다 큰 문제가 없고, 원태인도 내려와서 치료를 받았는데 별문제가 없다고 한다. 다음 등판도 문제가 없다”라고 했다.

원태인이 허리 불편함에도 5이닝을 7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다. 물론 지난 14일 인천 SSG전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실점에 이어 또 한 번의 난조를 보였으나 원태인은 5이닝을 꾸역꾸역 막았다.

삼성 원태인. 사진-천정환 기자
박진만 감독은 “허리 불편함 때문에 흔들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5회까지 잘 막아줬다. 우리가 8회 동점을 만드는데 밑거름을 해줬다고 생각한다”라며 “컨디션이 매 순간 좋을 수 없다. 하지만 원태인은 큰 경기 경험도 많다 보니 성숙해지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전날 대타로 나와 시즌 첫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한 김태훈이 시즌 첫 선발 출격 명령을 받았다. 또 선발로 나서는 코너 시볼드에 대해서는 “1선발로서 많은 이닝을 소화해 줬으면 한다. 인천에서 7이닝을 던졌다. 우리가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7이닝은 아니더라도 6이닝은 던져줬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삼성 코너.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구자욱(좌익수)-김태훈(우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김영웅(지명타자)-류지혁(3루수)-이재현(유격수)-이성규(중견수)-김재상(2루수)-이병헌(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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