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부터 금까지...금속 원자재 가격 '고공 행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과 구리 등 주요 금속 원자재 가격이 2·4분기 들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선물 가격이 3월 초 이후 약 30% 상승, 이번주 t당 1만1000달러(약 1502만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산업용 금속인 구리 가격이 뛰면서 다른 금속의 가격도 따라 올랐다.
아연과 알루미늄, 납 등의 가격은 4월 초 이후 지금까지 15~28% 급등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지펀드 등에서 자금 유입, 단순 위험 회피 넘어 장기 가격 상승 기대
[파이낸셜뉴스] 금과 구리 등 주요 금속 원자재 가격이 2·4분기 들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헤지펀드를 비롯한 전문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사재기를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선물 가격이 3월 초 이후 약 30% 상승, 이번주 t당 1만1000달러(약 1502만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산업용 금속인 구리 가격이 뛰면서 다른 금속의 가격도 따라 올랐다. 아연과 알루미늄, 납 등의 가격은 4월 초 이후 지금까지 15~28% 급등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금 선물 가격은 지난 20일 온스(31.1g)당 2450달러(약 334만원)를 돌파했다. 은 선물 가격도 지난 17일 10년 만에 처음으로 온스당 30달러를 넘어섰다.
미 JP모건의 금속·귀금속 전략 책임자 그렉 시어러는 FT를 통해 "구리의 경우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은 쉽지 않은 상황으로 세계적으로 수급상 변곡점에 있으며, 물가상승에 따른 위험 회피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급 물량을 억지로 뜯어고치기는 어렵다"면서 여러 펀드들이 구리 투자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시어러는 금속 원자재 시장에 알고리즘에 따라 움직이는 트레이더와 전문 원자재 투자자, 여타 거시경제(매크로) 펀드 등에서 "뚜렷한 자금 유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투자 증가는 단순히 가격 변동에 따른 투자 위험 회피 보다는 장기적인 가격 상승을 노린 것으로 추정된다. 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은행 조사에 따르면 5월 기준으로 글로벌 펀드매니저 중 13%가 원자재 상품 투자 비중을 높였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동석, '이제 혼자다' 물러나나…부부 성폭행 수사의뢰
- 한강, 남편 언급에 '오래전 이혼' 밝혀…"그분께도 누 되는 일"
-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반대…보수단체, 스웨덴 대사관 몰려가
- 문다혜 피해 택시기사 "文측에서 만나자 해…합의 마쳐"
- 전 경기도 유관기관 간부, 고성 해변서 숨진 채 발견
- 샤워하면서 소변 보면 절대 안된다?.."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보호 운동" 주장도 [헬스톡]
- [단독]'컴포즈커피 4700억 잭팟' JM커피그룹…"강남에 건물 올렸다"
- 이상아 "전 남편 김한석 집에 안 들어와 800만원 굿 했다"
- "어머니 아프다는 말에"…이진호 밀린 월세까지 내준 이수근
- 한소희, 혜리 SNS 악플 달았나…전종서도 팔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