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학문 기초 단단해야 초고층 건물처럼 높이 도약"(종합)

정지형 기자 2024. 5. 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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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선진기술을 확보하고 학문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학술기관들과의 글로벌 합동 연구와 교류 협력의 기회를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열린 개원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과학과 기술, 혁신의 힘을 키워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이 끝난 뒤 학술원 회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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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원 개원 70주년 기념식…글로벌 합동연구 확대
훈장 받은 이상만 회원 사위 이문세와 만나 대화도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열린 대한민국학술원 개원 7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5.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선진기술을 확보하고 학문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학술기관들과의 글로벌 합동 연구와 교류 협력의 기회를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열린 개원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과학과 기술, 혁신의 힘을 키워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결국 그 토대는 학문이고 연구"라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는 성장과 번영을 이끌고 국민 삶을 풍요롭게 한다"고 했다.

또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각 분야의 기초를 단단히 다지는 동시에 전공 간, 학문 간 벽을 허물고 디지털 혁명 시대를 이끌 창의적 융합 인재가 마음껏 성장하는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학문의 자유를 충실히 보장하고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건물을 지을 때 기초공사가 중요하며 초고층일수록 깊이, 더 단단히 다져야 한다"며 "우리가 더 높이 더 크게 도약하려면 그만큼 학문의 기초가 깊고 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1954년 개원한 학술원은 학술연구 경력이 최소 20년 이상인 국내 최고 석학들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석학 130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개원 기념식 행사는 1994년을 시작으로 10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4년 5월 60주년 행사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학술 발전에 기여해 온 학자들의 연구 성과와 열정을 치하하며 포상했다.

윤 대통령은 학술발전에 공로가 큰 이상만(98·암석학) 회원, 임희섭(87·사회학) 회원, 고 장석진(언어학) 회원의 배우자, 고 김상주(자연응용) 회원의 장남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직접 수여했다.

이장무 학술원 회장은 "우리나라가 단기간에 세계 속 일류 국가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학문의 힘이 컸다"며 "학술원은 학문 발전의 산실이자 학술인의 명예의 전당으로서 국제학계에서 존경받는 최고의 학술기관이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이 끝난 뒤 학술원 회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퇴장하면서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라"며 "저희가 잘 뒷받침하겠다"고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장을 나가기 직전 가수 이문세 씨를 만나 대화했다. 이 씨는 이날 무궁화장을 받은 이상만 회원의 사위다.

기념식에는 학술원 회원, 국민훈장 수상자와 가족, 대한민국예술원 임원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참석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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