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고 훔치고 때리고 다했다' 콜업 배지환, SF전서 대역전극 발판 화려한 복귀...1안타 1타점 1볼넷 1도루 2득점

강해영 2024. 5. 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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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를 평정한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콜업되자마자 대역적극의 발판이 되는 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배지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경기에 앞서 배지환을 트리플A에서 전격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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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트리플A를 평정한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콜업되자마자 대역적극의 발판이 되는 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배지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전격 콜업된 배지환은 2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고른 후 곧바로 2루를 훔쳤다. 이어 앤드루 매커천의 안타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았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2-6으로 뒤진 9회 1사 만루 기호에서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카밀로 도발을 상대로 우익수 앞 적시타를 뽑아내 3루 주자를 홈에 불렀다.

신이 난 피츠버그는 상대 유격수 실책과 레이놀즈의 내야 땅볼을 묶어 5-6까지 따라간 뒤 2사 후 터진 오닐 크루스의 2루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피츠버그는 10회말 닉 곤살레스가 끝내기 안타를 터트려 7-6으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피츠버그는 경기에 앞서 배지환을 트리플A에서 전격 콜업했다. 대신 투수 라이더 라이언을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배지환은 올 시즌을 부상자 명단 등재로 시작했다. 스프링 트레이닝 때 고관절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었다.

배지환은 부상에서 회복해 재활 경기를 소화했다. 컨디션도 괜찮았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배지환을 26인 로스터에 넣는 대신 트리플A행을 명령했다.

배지환은 트리플A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타율과 출루율은 리그 1위였다.

그런데도 콜업을 차일피일 미루자 일각에서 피츠버그가 배지환의 서비스타임을 조종하고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피츠버그는 최고 유망주 투수 폴 스킨스의 콜업도 미루자 경제지 포브스는 "피츠버그가 스킨스의 콜업을 하지 않고 있는 유일한 이유는 그의 서비스타임을 조종해 20230년까지 통제하기 위함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피츠버그는 부랴부랴 스킨스를 콜업했다.

배지환 역시 서비스타임 '음모론'이 제기되자 전격 콜업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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