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웅·이재현 큰 부상 아냐, 정상 출전 가능"…가슴 쓸어내린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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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KT 위즈전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던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과 김영웅(이상 21)이 22일 경기에 정상적으로 선발 출전한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KT와 주중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부상 선수들의 상태를 업데이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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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문대현 기자 = 21일 KT 위즈전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던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과 김영웅(이상 21)이 22일 경기에 정상적으로 선발 출전한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KT와 주중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부상 선수들의 상태를 업데이트했다.
이재현은 전날 주루 플레이 도중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김영웅은 연장 11회 수비 도중 천성호의 도루를 저지하다 상대의 발에 우측 엄지손가락이 찍히면서 그대로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다.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두 선수의 부상 정도가 심했다면 삼성의 걱정이 더욱 커질 뻔했는데 다행히 경미한 수준에 그쳤다.
박 감독은 "김영웅의 경우 우측 엄지의 부기가 어제보다 많이 가라앉았다. 타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다만 수비할 때 공을 잡는 손이라 송구는 어렵다. 그래서 오늘은 지명타자로 나선다. 내일부터는 수비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재현도 큰 이상이 없어 정상적으로 선발 출전하고 유격수 수비에 나선다"고 부연했다.
전날 선발 등판해 투구 도중 약간의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원태인의 상태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 감독은 "끝나고 불편함이 있었지만 치료하고 나서 괜찮아졌다. 다음 등판도 예정대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삼성은 7회까지 1-5로 밀리다가 8회 극적인 김영웅의 3점 홈런으로 5-5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연장 11회 김재윤이 3실점(1자책) 하면서 다소 허무하게 5-8로 졌다.
박 감독은 "김재윤에게 멀티 이닝을 던지게 하는 것이 앞으로 고민스러울 것 같다. 투수코치와 논의 중인데 일단 오늘은 하루 휴식을 부여해 여유를 찾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던지던 불펜진이 조금씩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이재익, 양현 등 다른 투수들이 얼른 복귀해서 보탬이 돼주면 좋겠다"며 "타선은 어제 8회 한 번에 4점을 내면서 다소 처졌던 분위기를 만회했다. 조금씩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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