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경찰에 "소주 10잔 마셨다" 진술

김선우 기자 2024. 5. 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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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 '서울 국제 드라마어워즈 2023' 레드카펫 행사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김호중이 사건 당일 소주 10잔 정도를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한 매체는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진행된 경찰조사에서 음주 양을 묻는 질문에 식당 및 업소에서 소주 10잔 정도를 마신 것으로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사고 경위와 관련해선 휴대전화와 차량 블루투스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순간 실수로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3시간 가량 조사를 마치고 6시간을 더 버티다 경찰서를 나온 김호중은 "조사 잘 했다. 죄지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하겠냐"며 현장을 떠났다.

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마주오던 택시를 들이받고도 미조치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숨기는 과정에서 매니저로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다 적발됐고 강하게 부인하던 음주의혹에 대해서도 열흘만에 인정했다.

22일 오전 경찰이 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김호중 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23·24일 예정된 '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에 대해 "문제 없이 콘서트를 할 수 있다면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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