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글로벌 리더십 체재 개편으로 새로운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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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리더십 재편과 함께 그룹 전반의 방향성을 정돈하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한다.
22일 넥슨에 따르면 지난 6년간 넥슨코리아를 이끌어온 이정헌 대표가 올해 3월 말 넥슨 일본법인의 대표로 공식 취임하면서 넥슨코리아가 강대현·김정욱 공동 대표이사 체제의 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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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넥슨이 리더십 재편과 함께 그룹 전반의 방향성을 정돈하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한다.
22일 넥슨에 따르면 지난 6년간 넥슨코리아를 이끌어온 이정헌 대표가 올해 3월 말 넥슨 일본법인의 대표로 공식 취임하면서 넥슨코리아가 강대현·김정욱 공동 대표이사 체제의 막을 열었다.
넥슨코리아는 최근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 문새벽 전 넥슨네트웍스 대표를 각각 넥슨코리아 개발 부사장과 운영 부사장으로, 백한주 전 지원 본부장과 김용대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을 각각 CHRO(최고인사책임자)와 대외홍보 부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신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신규 개발과 라이브 서비스를 함께 고도화하며 내부 결속 역시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제 갓 출범하는 강대현·김정욱 ‘투톱’ 체제에서 주력하는 부분은 조직간, 법인간 벽을 뛰어넘는 소통과 연결의 강화다. 넥슨이 지금까지 쌓아온 차별화된 역량을 더욱 세밀하게 키워내고, 조직이 보유한 다양한 강점들을 긴밀히 연결해 넥슨의 성공 공식을 보다 많은 영역에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히트’, ‘오버히트’, ‘V4’, ‘블루 아카이브’ 등 굵직한 흥행작을 줄줄이 배출한 박용현 부사장 선임과 함께 넥슨은 기존의 신규 개발 본부를 빅게임 본부로 명칭 변경하고, 신규 개발 본부 산하에 있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을 별도 본부로 분리했다.
박용현 부사장은 빅게임 본부장을 겸임하며 규모감 있는 신작 개발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별도 본부로 독립한 민트로켓의 경우 ‘데이브 더 다이버’의 성공을 이끈 황재호 본부장이 선봉을 맡게 됐다. 황 본부장은 특유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한계에 갇히지 않은 창의성을 기반으로 톡톡 튀는 신규 프로젝트들의 개발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점쳐진다.
강대현 대표와 문새벽 신임 운영 부사장은 함께 넥슨의 라이브 서비스 역량 강화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강 대표는 넥슨코리아에서 라이브 본부장,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 COO를 연임하며 넥슨의 라이브 역량을 대폭 끌어올린 인물로, 단순히 출시한 게임의 원활한 운영에서 그치지 않고 플랫폼 확장, 서비스 개선, 양질의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주도하며 라이브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왔다. 문새벽 부사장은 넥슨코리아에서 다수 타이틀의 흥행을 견인하며 라이브 개발을 총괄했던 만큼 넥슨의 라이브 서비스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랜 기간 넥슨의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및 경영 지원, 사회공헌 부문을 이끌어온 김정욱 대표가 경영 일선에 나선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김 대표는 넥슨 내부의 조직 문화 개선은 물론이고 회사의 대외적 이미지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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