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에 수강생까지 이어지는 폭로…강형욱 침묵 깰까
박정선 기자 2024. 5. 22. 16:20
반려동물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의혹이 연일 퍼져나가고 있다. 닷새간 침묵해온 강형욱의 입에 임옥이 집중된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강형욱이 이끄는 보듬컴퍼니 관련 게시물이 화제를 모았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이라는 여러 명의 네티즌은 강형욱이 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쉬는 날 과한 심부름을 시키거나, 폭염·폭설에 중노동을 지시하거나, 보호자 면전에서 모욕을 주거나, 인격을 폄훼한 경우 등 더한 것이 많다'거나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담은 스팸 6개 받아봤나. 치욕스럽다'라는 폭로가 이어졌다.
직원들을 과도하게 감시하는 행위를 해왔다는 폭로도 있었다. '부부 관계인 대표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면서 '메신저를 지정해서 깔게 한 뒤 직원 동의 없이 모두 감시한다. 그 내용으로 직원을 괴롭힌다'고 주장했다.
직원뿐 아니라 훈련소에 맡겨진 개들을 학대했다는 의혹도 있었다. '훈련소에 맡긴 개의 견주가 입금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그 시간부터 개밥을 주지 말라고 했다'는 주장이었다.
폭로가 등장한 후, 강형욱의 SNS에도 피해를 주장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보듬에서교육 받았는데 치가 떨린다' '유명해지기 전에 애견 훈련소 겸 호텔 운영하지 않았나. DM 보내달라. 사과받고 싶다'는 댓글이 실시간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보듬컴퍼니 폐업을 앞두고도 신규 수강생을 모집, 고액의 반려견 교육 프로그램을 판매했다는 의혹도 새롭게 제기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강형욱이 출연 중이던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는 다급히 결방됐다. 강형욱이 주축이 되는 콘텐트인 '개는 훌륭하다'가 계속 방송될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황이다.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지 닷새째이지만, 강형욱은 침묵하고 있다. 반박하지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도 않았다.
한편, '긍정적 변화를 준 면은 인정하고 잘못된 부분은 사과해야 한다'며 폭로와는 다른 의견을 내는 네티즌도 있다.
한 네티즌은 '보듬에서 1년 동안 다양한 교육을 받고 강아지를 키운 사람'이라면서 '이슈들이 나쁘게 와전되고 이슈되는 게 너무 속상하다. 모든 훈련사가 각자 레벨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강형욱을 옹호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강형욱이 이끄는 보듬컴퍼니 관련 게시물이 화제를 모았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이라는 여러 명의 네티즌은 강형욱이 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쉬는 날 과한 심부름을 시키거나, 폭염·폭설에 중노동을 지시하거나, 보호자 면전에서 모욕을 주거나, 인격을 폄훼한 경우 등 더한 것이 많다'거나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담은 스팸 6개 받아봤나. 치욕스럽다'라는 폭로가 이어졌다.
직원들을 과도하게 감시하는 행위를 해왔다는 폭로도 있었다. '부부 관계인 대표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면서 '메신저를 지정해서 깔게 한 뒤 직원 동의 없이 모두 감시한다. 그 내용으로 직원을 괴롭힌다'고 주장했다.
직원뿐 아니라 훈련소에 맡겨진 개들을 학대했다는 의혹도 있었다. '훈련소에 맡긴 개의 견주가 입금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그 시간부터 개밥을 주지 말라고 했다'는 주장이었다.
폭로가 등장한 후, 강형욱의 SNS에도 피해를 주장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보듬에서교육 받았는데 치가 떨린다' '유명해지기 전에 애견 훈련소 겸 호텔 운영하지 않았나. DM 보내달라. 사과받고 싶다'는 댓글이 실시간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보듬컴퍼니 폐업을 앞두고도 신규 수강생을 모집, 고액의 반려견 교육 프로그램을 판매했다는 의혹도 새롭게 제기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강형욱이 출연 중이던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는 다급히 결방됐다. 강형욱이 주축이 되는 콘텐트인 '개는 훌륭하다'가 계속 방송될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황이다.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지 닷새째이지만, 강형욱은 침묵하고 있다. 반박하지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도 않았다.
한편, '긍정적 변화를 준 면은 인정하고 잘못된 부분은 사과해야 한다'며 폭로와는 다른 의견을 내는 네티즌도 있다.
한 네티즌은 '보듬에서 1년 동안 다양한 교육을 받고 강아지를 키운 사람'이라면서 '이슈들이 나쁘게 와전되고 이슈되는 게 너무 속상하다. 모든 훈련사가 각자 레벨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강형욱을 옹호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애쓰시는 국민들" 정부 사과에…"국민을 거지 취급?" 부글부글 [소셜픽]
- '비상착륙' 항공기에 한국인 1명 탑승…공포스러웠던 당시 상황 [소셜픽]
- [영상] 차에 남긴 전화번호 노렸다…주차장 서성이던 남성들 검거
- '트럼프 성폭행 장면' 영화 칸서 기립박수…트럼프 "법적 조치"
-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 여자유도 세계 제패 순간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