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타고 강의실 가고, 출근하고…이용객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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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대학생·직장인 등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자율주행 자동차 운행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자율주행 서비스인 '네모라이드'(NEMO ride) 이용자가 지난 3월 15일 개시 이후 2개월 만에 1천5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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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대학생·직장인 등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자율주행 자동차 운행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자율주행 서비스인 '네모라이드'(NEMO ride) 이용자가 지난 3월 15일 개시 이후 2개월 만에 1천500명을 넘어섰다.
네모라이드는 교통 체증이 심하고 도로 경사도가 높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제주대학교 인근 도로 총 11.7㎞에 이르는 지역에서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한다.
네모라이드는 최대 12명까지 탑승 가능한 승합차를 자율주행차로 개조했다.
운행 구간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6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한 곳이다.
이 곳에는 산업단지와 제주대 캠퍼스, 아파트 단지가 있어 대학생이나 직장인, 아파트 입주민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객이 네모라이드 앱에서 출발지와 도착지, 승차 인원을 설정해 차량을 부르면 입력된 출발지로 자율주행 차량이 도착해 원하는 곳까지 데려다준다.
같은 시간 내 동선이 겹치는 승객들은 일부 구간을 함께 이동하고 따로 내릴 수 있다. 별도 요금은 없다.
운전자가 함께 탑승해 위험상황이 나타나면 개입하는 자율주행 3+ 단계로 운행하고 있다.
네모라이드는 미래 모빌리티 이동 수단을 의미하는 '넥스트 모빌리티'(Next Mobility)의 줄임말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라이드플럭스가 공동 운영한다.
JDC는 22일 제주도, 제주대학교,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제주산학융합원, 카카오모빌리티, 라이드플럭스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유망 자율주행 기업을 유치하고 육성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제주도는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내 자율주행 자동차 운행에 대한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하고 제주대는 관련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또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은 법적, 제도적 지원 등을 진행하며 제주산학융합원은 산학연 연계와 홍보를 맡기로 했다.
관련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서비스 플랫폼 개발과 정밀지도 구축에 나서고 라이드플럭스는 차량 개발과 서비스 운영 등을 담당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번 협약은 제주지역이 자율주행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걸음"이라며 "각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와 정부 사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제주대학교 일원이 국내에서 제일가는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의 실증지로 도약하고 제주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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