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코끼리 막아라”…인도, 코끼리 철로 접근 감시

박상훈 기자 2024. 5. 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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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당국이 코끼리와 열차 간 충돌을 막기 위해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투입을 확대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에 따르면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정부는 철로에서 코끼리가 열차와 충돌해 사망하는 일을 막기 위해 최근 AI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AI 장착 탑은 열 감지 및 이미지 분석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코끼리의 철로 접근을 감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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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뱅크

인도 당국이 코끼리와 열차 간 충돌을 막기 위해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투입을 확대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에 따르면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정부는 철로에서 코끼리가 열차와 충돌해 사망하는 일을 막기 위해 최근 AI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앞서 주 고등법원은 지난 2021년 주 삼림국과 철도국에 열차로 인한 코끼리 희생을 막기 위한 조치를 도입하라고 명령했고 삼림국은 마두크카라이 지역 철로 두 곳을 따라 AI 카메라가 장착된 탑 12개를 세웠다.

AI 장착 탑은 열 감지 및 이미지 분석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코끼리의 철로 접근을 감시한다. 직원 4명도 계속해서 감시 시스템을 모니터링한다. 철로 100피트(약 30.5m) 이내에서 코끼리가 감지되면 주 삼림국과 철도국으로 경보가 발령된다. 철도국 관계자 등은 접근하는 열차의 속도를 늦추거나 코끼리를 다른 곳으로 쫓는 식으로 대응한다. 설비 가동 후 해당 AI 시스템은 약 400건의 코끼리 접근을 감지해 안전하게 처리했다. 타밀나두주에서는 지난 10년간 코끼리 36마리가 열차와 충돌로 목숨을 잃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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