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신규 시즌 OP 챔을 찾아라
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가 14.10 패치에 랭크 스플릿 2를 시작했습니다. 해당 패치에는 아이템에 관련된 대규모 변경사항이 적용됐습니다. 신규 아이템 추가, 기존 아이템 능력치 조정 등 많은 챔피언들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새 랭크 시즌이 열린 초반 빠르게 정보 파악을 해둬야 수월하게 티어를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 패치는 모든 챔피언이 영향을 받는 아이템 관련 변경사항입니다. 기존에 티어 리스트에서 볼 수 없었던 챔피언도 상당히 많습니다.
14.10 패치가 도입된 후 약 1주일이 지난 지금 통계에 따라 현재 랭크 게임에서 활약하고 있는 챔피언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현재 메타를 주도하고 있는 챔피언들을 파악한다면 티어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탑 "현재 OP 아이템과 얼마나 잘 어울리는가"
아이템 변경 중 전사 쪽은 변화가 적었습니다. 대신 탱커 아이템 상당수가 변경됐어요. 대표적으로 '태양불꽃 방패'는 체력이 소폭 줄어든 대신 스킬 가속이 생겨 밸류가 상승했습니다.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탱커 챔피언은 대부분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어요. 전사 아이템 중 '삼위일체'와 '굶주린 히드라'를 활용하는 챔피언도 강세입니다.
스카너는 리메이크 이후 꾸준히 활약 중입니다. 패치 아이템 변경사항 외에도 탑 스카너를 위한 패치가 들어오며 가치를 빛내고 있습니다. 특히 가치가 높아진 태양불꽃 방패와 잘 어울린다는 사실이 호재로 다가왔습니다.
카밀은 중반부 이후부터 높은 밸류를 가진 왕귀형 챔피언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삼위일체 및 굶주린 히드라와 매우 잘 맞는 설계 덕분입니다. 신발 중에서 '명석함의 아이오니아 장화'가 2927게임 수에 58.59% 고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럼블은 탱커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메타를 주도하고 있는 스카너 상대로 410게임 54.15% 승률을 기록하며 확실한 카운터임을 증명하고 있어요. 이 외 탱커 챔피언에게도 굉장히 강력하며 숙련도에 따라 한타에서도 활약 가능한 픽입니다.
뽀삐는 메타 카운터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카밀을 제외한 스카너, 럼블에게 모두 상대 승률 우세를 기록하고 있어요. 카밀만 밴한다면 현재 탑 라인을 주도하고 있는 메타 챔피언들을 전부 카운터 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밴률도 낮아서 대부분 게임에서 기용할 수 있습니다.
■ 정글 "AP 정글러 시대가 도래했다"
새로 추가된 AP 아이템인 '어둠불꽃 횃불'은 패치 초기 사기적인 성능으로 핫픽스 너프를 받았습니다. 너프를 받아도 충분히 쓸만한 아이템임을 입증하며 관련 챔피언 통계를 크게 끌어올렸어요. 현재 메타를 이끌고 있는 정글러들은 모두 AP 챔피언입니다.
카서스는 단언컨대 이번 패치 최고의 수혜주입니다. 승률 53.95%에 픽률 9.56%, 핫픽스가 이뤄져도 이상하지 않은 수치에요. 신규 아이템인 어둠불꽃 횃불과 시너지가 매우 좋았기에 이뤄낼 수 있는 결과였습니다. 아이템 핫픽스가 이뤄질 때도 챔피언 성능은 유지했기에 선택하려면 지금이 적기입니다.
탈리야 역시 어둠불꽃 횃불 수혜를 크게 받았어요. 지표로만 보면 OP 챔피언이라 판단해도 이상하지 않지만, 하필 이번 패치 최고 정글러인 카서스에게 상대 승률 45.75%로 상당한 열세를 띄고 있습니다. 단, 카서스만 사라진다면 최고에 가까운 포텐셜을 선보일 수 있습니다.
니달리는 숙련도가 높을수록 빛을 발합니다. 특히 이번 패치에서 보이는 최고 장점은 카서스에게 강세를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2096 게임 상대 승률 50.43%로 우세입니다. 현재 니달리가 잡아먹기 좋은 챔피언들이 많이 등장한다는 것도 좋은 소식입니다.
렉사이는 추천 리스트 중 유일하게 AD 챔피언이에요. 카서스와 탈리야 상대로 모두 승률 열세를 보이지만 이 두 챔피언이 밴이 된다면 바로 선택하기 좋습니다. 주로 선택하는 '칠흑의 양날 도끼'도 패치 상향을 받았기에 기회가 온다면 선택해 볼만합니다.
■ 미드 "아크샨만 빼면 나름 황밸"
가장 많은 변경점 중 하나인 마법사 아이템으로 인해 미드 챔피언들 티어 정리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현재 지표만 따져보면 대부분 AP 챔피언들이 무난하게 쓸만합니다. 티어표에서 주목하지 못한 챔피언은 많지만 나름 황금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크샨은 현재 미드 라인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기존에도 아크샨은 치명타 관련 옵션이 필요 없었는데, 원거리 딜러 아이템 개편으로 인해 치명타 확률이 사라지고 공격력 수치가 상승하며 좋은 시너지를 냈어요. 현재 등장하는 대부분 미드 챔피언들을 압살합니다.
이렐리아는 현재 탑보다 미드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탑 라인에 등장하는 챔피언들보다 체급이 낮은 경우가 많은 미드라이너들을 잡아먹으면서 성장하기 좋습니다. 치명타 확률이 사라진 '크라켄 학살자'와도 궁합이 좋기에 지표 상승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갈리오는 AP 비중이 많아진 솔로 랭크에서 자연스럽게 강점을 발휘합니다. 특히 1코어 아이템으로 '공허한 광휘'를 올린다면 대부분 AP 챔피언들은 초반 갈리오를 잡기 버거워합니다. 누적된 상향으로 인해 챔피언 체급도 어느 정도 확보된 만큼 적극적으로 기용해도 좋습니다.
빅토르는 어둠불꽃 횃불 수혜자 중 한 명입니다. 1코어 어둠불꽃 횃불, 2코어 리안드리의 고통으로 이어지는 타이밍만 버텨낸다면 높은 후반 포텐셜을 노릴 수 있어요. 중후반 캐리 역할에 적합한 메이지를 찾는다면 빅토르를 추천드립니다.
■ 원딜 "챔피언 4명이 지배해버린 바텀 라인"
원거리 딜러 아이템도 많은 변경점이 생겼습니다. 내용이 상당히 많기에 간단히 요약하자면 현재 바텀 라인에서 사용하기 좋은 챔피언은 '크라켄 학살자'나 '무한의 대검' 중 어울리는 아이템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둘을 모두 사용하는 챔피언이라면 더욱 좋습니다.
징크스는 이 흐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챔피언입니다. 단순 통계로만 보면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에 가까워요. 승률 52.42%에 픽률 26.10%, 매 게임 밴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입니다. 크라켄 학살자와 무한의 대검을 모두 쓰며 챔피언 밸류도 높기에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애쉬 역시 OP 챔피언이라 부를만합니다. 크라켄 학살자와 무한의 대검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빌드, 변수 창출이 가능한 궁극기와 강력한 라인전까지 팔방미인 그 자체입니다. 현재 명확한 카운터도 트리스타나를 제외하면 없습니다.
사미라는 패치 초기 무한의 대검에 힘입어 강력한 성능을 보여줬지만 핫픽스로 인해 살짝 추락했습니다. 무한의 대검과 사미라에게 직접적인 너프가 가해져 이전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해요. 그럼에도 여전히 아이템이 갖춰지면 상당한 파괴력을 자랑합니다.
진 역시 무한의 대검과 궁합이 좋습니다. 변경된 고속 연사포와도 궁합이 상당히 좋으며 아군 조합에 다른 딜러가 많다면 유틸리티와 딜링을 모두 적절히 보강할 수 있는 좋은 챔피언이에요. 1코어 징수의 총, 2코어 무한의 대검, 3코어 고속 연사포 빌드를 추천합니다.
■ 서폿 "그랩 서포터 전성시대 개막"
서포터 아이템은 유틸폿들이 사용하는 아이템들 위주로 바뀌었습니다. 탱커 서포터는 영향이 거의 없습니다. '강철의 솔라리 펜던트'와 '개척자'가 가진 높은 밸류로 전장을 휘젓고 다니기 좋은 그랩 서포터들이 현재 메타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쓰레쉬는 현재 그랩 서포터들 중 1대장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받은 연속 버프와 함께 대부분 상황에서 기용하기 좋은 서포터라는 점을 내세워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입니다. 만약 게임이 잘 풀린다면 1코어 아이템으로 개척자를 먼저 선택해 다른 라인에 개입하는 것이 승률을 높여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노틸러스 역시 국밥처럼 든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승률 50.19%, 픽률 16.82%라는 지표는 언제 어디서나 1인분을 한다는 보장과도 같습니다. 기본 스탯이 좋은 노틸러스인지라 '기사의 맹세'와 궁합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이번 패치로 상향에 가까운 조정을 받았으니 적극적으로 선택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파이크 역시 호조입니다. 서포터 관련 아이템 변경 사항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았지만 스노우볼을 굴릴수록 승률이 높아지는 솔로 랭크에 잘 어울리는 챔피언입니다. 특히 노틸러스 상대 승률이 51.96%로 우세하니 쓰레쉬를 밴한 뒤 적에게 노틸러스를 유도하고 선택하면 좋습니다.
블리츠크랭크는 14.9 패치에 너프를 받아 챔피언 성능이 소폭 깎여나갔어도 여전히 원조 그랩 챔프다운 강점은 살아있습니다. 현재 성적도 승률 50.87%, 픽률 11.13%로 절대 낮지 않은 지표를 보여줍니다. 1코어 개척자, 2코어 강철의 솔라리 펜던트, 3코어 기사의 맹세로 이뤄지는 빌드를 추천드립니다.
■ 혼란한 랭크 초기, 빠른 정보 파악만이 살 길
아이템 대격변 패치로 인해 랭크 스플릿 2는 기존에 알던 밸런스와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번 패치 핵심을 관통한 아이템은 어둠불꽃 횃불입니다. 이를 활용할 수 있는 AP 챔피언들 가치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원거리 딜러 중에서도 크라켄 학살자와 무한의 대검을 적극적으로 기용할 수 있는 챔피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무한의 대검은 핫픽스로 너프가 이뤄질 정도로 상당히 강력했던 아이템이었기에 추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패치 초기, 빠르게 정보를 파악한다면 밴픽이나 실제 플레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해당 정보를 통해 앞으로 진행하는 랭크 게임에서 원하는 티어 달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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