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73%↓...신성이엔지 ‘에어샤워 시스템’ 건설신기술 채택

양연호 기자(yeonho8902@mk.co.kr) 2024. 5. 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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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는 자사의 '출입구 유입 미세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대항류(Counter Flow) 기류 활용 에어샤워 시스템 기술'이 건설 신기술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신성이엔지가 삼성물산과 공동 개발한 신기술은 대기오염 심화와 외부 유해물질의 실내 유입에 따른 건물 공기정화 기술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앞으로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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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오염물질 실내유입 차단율 35% ‘쑥’
청정한 실내 환경 조성으로 공중보건 향상
신성이엔지 퓨어게이트가 설치된 래미안라클래시 모습.
신성이엔지는 자사의 ‘출입구 유입 미세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대항류(Counter Flow) 기류 활용 에어샤워 시스템 기술’이 건설 신기술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신성이엔지가 삼성물산과 공동 개발한 신기술은 대기오염 심화와 외부 유해물질의 실내 유입에 따른 건물 공기정화 기술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앞으로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성이엔지의 ‘퓨어게이트’에 적용되고 있는 신기술은 회오리 노즐과 회동 노즐에 의해 생성되는 대항류 기류를 이용해 출입자 옷이나 신체에 부착된 미세 오염물질을 사전에 제거하고 실내 유입을 차단한다. 오염물질의 실내 유입 차단율을 기존 대비 34.9% 높였고, 미세먼지 농도는 20.9% 낮췄다. 실내로 이미 유입된 오염물질을 처리하는 방식이 아닌 사전에 차단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출입구 형태나 크기에 관계없이 맞춤형 레이아웃으로 설치 가능하며, 디자인 심미성을 향상시킨 분리형 ‘바 타입’ 모듈 구조로 돼 있다. 기존에 레이아웃 변경 시 이동과 재설치가 불가했던 점에 비해 다양한 형태로 설치 및 적용이 가능하다. 별도 공구 없이 분해가 가능해 유지보수가 간편하고 표준화돼 있어 작업자 숙련도에 관계 없이 간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또 각종 센서 기능을 통한 사용자 맟춤 운전 기능과 통신 기능 기반의 통합 관제 스마트 제어가 가능하다. 원격통신으로 중앙제어 및 스마트제어 시퀀스에 의해 자동 운전되며, 기존에 사전 설정된 조건으로 로컬 제어만 가능했던 점에 비해 환경 변화에 따른 최적의 조건으로 자동 운영이 가능하다.

신성이엔지의 신기술은 높은 에너지 효율을 통해 기존 기술 대비 탄소배출량을 73% 저감하는 효과를 보였다. 시공 과정에서 유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공기청정 관련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과 보급성을 지닐 것으로 전망된다. 실내 공기질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안전한 건축물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정한 실내 환경 조성을 통해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기술은 지난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의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받았다. 퓨어게이트는 동탄 롯데백화점, 래미안 아파트 등 활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설치되고 있다. 현재 퓨어게이트는 신성이엔지 관계사인 위니케어를 통해 다양한 공간에 공급되고 있다. 의류관리 시스템인 퓨어클로젯을 포함한 실내 공기 케어 솔루션 역시 위니케어가 국내에 보급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반도체 클린룸 기술력을 일상생활에 적용해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기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신기술로 채택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생활공간의 청정함을 유지하기 위한 연구개발(R&D)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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