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서 “심봤다”…100여년 된 산삼 4뿌리, 총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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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약초꾼이 산에서 수령 1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천종산삼(天種山蔘) 4뿌리를 발견했다.
A 씨가 발견한 천종산삼은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이 감정한 결과 어미산삼인 모삼의 뿌리 길이는 70㎝, 무게는 33.8g, 수령은 100년근으로 추정됐다.
천종산삼을 캐낸 인근 50m 지점에서 A 씨가 함께 발견한 25년근 추정 야생산삼 7뿌리는 1000만 원으로 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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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약초꾼 A 씨(46)는 지난 19일 경북 봉화군 소백산에서 천종산삼을 발견했다. 천종산삼은 자연에서 50년 이상 인간의 손이 전혀 닿지 않은 상태로 자란 삼을 말한다.
A 씨는 봉화군 소백산 자락을 산행하던 중 천종산삼 4뿌리와 야생산삼 7뿌리를 발견해 채취했다. 그는 약초꾼 생활 18년 만에 처음으로 천종산삼을 발견했고 곧장 한국전통심마니협회를 찾아 자신이 채취한 삼이 천종산삼임을 인증받았다.
A 씨가 발견한 천종산삼은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이 감정한 결과 어미산삼인 모삼의 뿌리 길이는 70㎝, 무게는 33.8g, 수령은 100년근으로 추정됐다.
그가 발견한 천종산삼은 총 2냥(75g)으로 감정가는 1억 4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종산삼을 캐낸 인근 50m 지점에서 A 씨가 함께 발견한 25년근 추정 야생산삼 7뿌리는 1000만 원으로 감정됐다.
정 회장은 “올해는 4~5월에 내린 잦은 비로 평년보다 보름 정도 늦어진 시기에 처음으로 소백산에서 천종산삼이 발견됐다”며 “고서 기록이나 과학적으로 천종산삼은 면역력 증강과 기력 회복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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