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보다 화끈한 국내 주식형 펀드···美 펀드보다 2배 더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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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S&P500과 나스닥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상승장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들어 한국과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 변동폭은 한국 펀드가 미국보다 2배 가까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식형 펀드 1018개(상장지수펀드(ETF) 포함)의 1개월 기준 평균수익률을 1~5월 월말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1월말 -6.84%로 최저치를 찍은 후 2월에는 7.1%로 한달만에 다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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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주식형 펀드 7.42% 대비 2배 수준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S&P500과 나스닥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상승장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들어 한국과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 변동폭은 한국 펀드가 미국보다 2배 가까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단기 수익률 기준으로 장이 좋을 때는 미국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냈다. 반대의 경우에는 더욱 가파른 하락으로 상대적으로 더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2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식형 펀드 1018개(상장지수펀드(ETF) 포함)의 1개월 기준 평균수익률을 1~5월 월말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1월말 -6.84%로 최저치를 찍은 후 2월에는 7.1%로 한달만에 다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 수익률의 연고점과 연저점 차이는 13.94%포인트로 14%에 육박한다.
대부분 미국 증시 상장사에 투자하는 북미 주식형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1월말 6.03%, 2~3월에는 각각 3%대를 유지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며 전세계 증시가 휘청였던 지난 4월말에는 -1.39% 떨어졌다. 5월 현재는 5.02%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와 비교하면 월말 기준 최고점은 낮지만 최저점 역시 -1%대로 틀어막은 결과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난 것이다.
북미를 포함한 해외 주식형 펀드 1038개 전체의 1개월 수익률 등락폭은 6.22%포인트(최저 -0.77%, 최고 5.45%)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절반 수준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올해 들어 계속 롤러코스터를 탔다.
1월 수익률의 경우 지난해 말까지 2600선을 유지하던 코스피 지수가 해를 넘어가며 곤두박질치며 17일에는 연저점인 2435까지 떨어진 여파가 펀드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2월에는 1월 하락에 대한 기저효과에 더해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대책인 ‘밸류업’ 프로그램의 발표를 앞두고 금융주 등 향후 호재가 예상되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가 급등하며 시장 전체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3월말 6.18%에서 4월말에는 다시 -2.89%로 마이너스로 떨어졌고, 이달에는 21일 기준으로 5.29%를 기록했다.
특히 한·미에서 각각 올초 대비 수익률 1위를 기록한 펀드를 비교해보니 오히려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국내 원자력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HANARO 원자력iSelect의 연초대비 22일 수익률은 57.47%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40.91%로 전체 북미 주식형 펀드 중 수익률 1위인 KODEX 미국반도체MV를 10%포인트 이상 웃도는 것이다.
한편 국내 주식형 펀드 전체 평균 수익률은 연초대비, 1년 기준으로 모두 북미 뿐 아니라 해외투자 펀드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형 펀드 연초대비 수익률은 4.51%, 1년 기준으로는 11.41%로 북미주식형 펀드의 12.4%, 18.85%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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