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초 월간 10-10까지 했는데...'5월 1홈런' 김도영, 장타가 사라졌다

오상진 2024. 5. 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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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22)이 장타 가뭄이 길어지고 있다.

김도영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김도영은 지난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신고한 뒤 10경기째 장타가 나오지 않고 있다.

4월 한 달 동안 홈런 10개, 2루타 4개, 3루타 2개 등 40안타 중 16개를 장타로 장식했지만, 5월에는 홈런 1개를 제외한 15개의 안타가 모두 단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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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22)이 장타 가뭄이 길어지고 있다.

김도영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지난 19일 NC 다이노스전(3타수 무안타 1볼넷)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이다.

5월 전체로 보면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다. 월간 타율 0.308(52타수 16안타)를 기록 중이며 14경기 가운데 2안타 이상을 기록한 경기도 6번이나 된다.

문제는 사라진 장타다. 김도영은 지난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신고한 뒤 10경기째 장타가 나오지 않고 있다. 4월 한 달 동안 홈런 10개, 2루타 4개, 3루타 2개 등 40안타 중 16개를 장타로 장식했지만, 5월에는 홈런 1개를 제외한 15개의 안타가 모두 단타에 그치고 있다.

장타가 사라지니 자연스럽게 타점도 줄어들었다. 4월에 무려 25타점을 쓸어담았던 김도영은 5월 단 3타점에 그치고 있다. 4일 한화전 솔로 홈런, 그리고 18일 NC전(4타수 3안타 2타점)에서 2개의 적시타를 기록했다. 5월에 주자 있는 상황(타율 0.308, 52타수 16안타)과 득점권(타율 0.333, 15타수 5안타)에서 안타는 꽤 나왔지만, 장타가 터지지 않아 타점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데뷔 3년 차를 맞은 김도영은 올 시즌 초반 '제2의 이종범'이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는 특급 활약을 펼쳤다. 3~4월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8 10홈런 26타점 14도루 OPS 1.018의 성적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특히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동시에 달성,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최정(SSG 랜더스)을 제치고 데뷔 첫 월간 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때 50홈런-50도루까지 가능한 페이스를 기록했고 30-30 클럽 가입은 충분해보였던 김도영의 상승세는 5월 들어 한풀 꺾였다.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양의지의 강습타구에 손목을 맞는 불운을 겪기도 했고, 장염 증세까지 겹치며 컨디션이 떨어졌다.

KIA는 여전히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지만 3~4월(21승 10패 승률 0.677)에 비해 5월(8승 1무 7패 0.533) 페이스가 다소 주춤하다. 5월에도 월간 승률 5할 이상은 기록하고 있지만 확실하게 치고 나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마치 3할대 타율은 유지하고 있지만 시원한 장타가 나오지 않는 김도영의 처지와 비슷하다. 4월 눈부신 활약으로 KIA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김도영이 다시 장타 본능을 되찾고 팀의 독주 체제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뉴스1,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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