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19억" 돈 자랑하다 날아간 '왕홍'
김혜미 기자 2024. 5. 22. 15:22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400만이 넘는 구독자를 가진 '왕홍(인플루언서)', 왕홍취안입니다.
호화로운 집, 사치스러운 생활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고급 저택을 7채나 갖고 있고 외출할 땐 최소 1000만 위안, 우리 돈 약 19억 원어치를 걸쳐야 집 밖을 나선다고 했습니다.
[왕홍취안/중국 인플루언서]
짜잔. 이거(비취) 진짜 탐나지 않나요. 방금 보여드린 건 줄 아셨을 텐데 아녜요. 또 다른 겁니다. 매번 찰 때마다 보통 같은 모양은 다시 안 차요.
중국 허베이성 탕샨의 석탄부호 집안 자제로 경매에서 50억짜리 보석을 거침없이 사들일 정도로 부자입니다.
[중국 경매사]
(2700만 위안(한화 약 50억 7500만 원) 있습니까? 마지막입니다. 축하드립니다. 558호 손님께 박수로 감사드립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이나 사회 취약계층에게도 아낌없이 돈을 쓰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는 게 매력이었습니다.
[왕홍취안/중국 인플루언서]
어젯밤에 급히 구호 물품을 여기로 가져왔어요. 허베이에 많은 지역이 재난을 입었어요. 물이랑 밀가루, 컵라면 같은 것들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소셜미디어에서 왕홍취안의 계정이 사라졌습니다.
웨이보는 '관련 규정을 위반해 현재 볼 수 없다'는 공지를 띄웠습니다.
SNS에서 '호화 생활'을 자랑한 다른 인플루언서들의 계정도 닫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매체는 지난달 중국 정부에서 발표한 1인 미디어 특별관리방안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방안에는 '사치 생활을 과시해 팬을 끌어들이는 행위'에 대해 시정조치를 하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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