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과학기술대표단 러시아서 귀국…대학 교류·인턴십 파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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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방문했던 북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대표단이 귀국했다.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와 경제를 넘어 과학기술까지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이번 북한 과학기술위원회 대표단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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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등교육부 장관 "과학 분야에서 상호작용 발전할 것"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러시아를 방문했던 북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대표단이 귀국했다.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와 경제를 넘어 과학기술까지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리충길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가가확기술위원회 대표단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조로(북러) 정부 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과학기술분과위원회 제8차 회의를 마치고 귀국했다고 전했다.
앞서 대표단은 방문 기간 동안 모스크바국립종합대학, 기상수문 및 환경분석 중앙관리국,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크렘린 박물관, 붉은광장 등을 방문하고 발레리 팔코프 러시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및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환경부 장관과도 회담을 가졌다.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팔코프 장관과 리 단장의 회담에 대해 기초연구, 정보기술, 생태, 농업, 고고학 등 인문학 분야에서 협력할 방안이 본격적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팔코프 장관과 리 단장은 양국 대학과 과학기관 간 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북한이 다양한 분야의 인턴십을 위해 과학자들을 러시아로 파견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팔코프 장관은 "미래에도 과학분야에서의 우리의 상호작용이 역동적으로 발전할 것이며 모든 기존 이니셔티브가 실제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리 단장도 "우리는 함께 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가 양국 사이의 협력과 학계 간 긴밀한 협력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16년 대북제재 결의를 통해 북한과의 과학기술협력을 금지했다. 그러나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정상회담 이후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군사,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북한 과학기술위원회 대표단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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