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공방 ‘오퍼 없었다’ 이대성 VS 가스공사 ‘이대성이 의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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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이 일본 진출 1년 만에 전 소속팀 가스공사 대신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L에 복귀한 가운데, 이대성과 가스공사의 진실 공방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이대성은 오늘(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 기준에서는 (한국가스공사에서) 진정성 있는 오퍼는 없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가스공사 대신 삼성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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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이 일본 진출 1년 만에 전 소속팀 가스공사 대신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L에 복귀한 가운데, 이대성과 가스공사의 진실 공방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이대성은 오늘(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 기준에서는 (한국가스공사에서) 진정성 있는 오퍼는 없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가스공사 대신 삼성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대성은 그러면서 "가스공사에서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오퍼'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대성은 21일 삼성과 계약 기간 2년, 첫해 보수총액 6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2022-23시즌까지 가스공사에서 뛰었던 이대성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해외 리그에 도전하겠다며 일본 B리그 시호스즈 미카와와 계약했다.
해외 진출 과정에서 이대성의 도전 의지를 존중한 가스공사는 임의해지 등 방식으로 선수에 대한 권리를 보류하지 않고 계약 미체결로 완전히 풀어줬다.
만약 이대성이 지난해 국내 구단으로 이적했다면 가스공사는 11억 원 상당 보상금 또는 보상선수와 보상금 2억7천500만 원을 받을 수 있었다.
가스공사는 이대성의 이같은 주장에 분하고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이대성이 지난주 금요일(17일) 오후 2시가 되어서야 미카와와 계약을 해지하고 국내 무대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삼성과 협상 중이라고 알려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대성이 지난 5일 FA 공시 신청을 했을 때도 언론을 통해 해당 사실을 알았고, 이대성이 일단 향후 진로가 결정되지 않아 국내 무대 복귀도 염두에 두는 차원에서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해외 리그에서 더 뛸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또 "17일 이대성의 연락을 받은 후 내부 회의를 거쳐 그제(20일) 오전 9시 46분쯤 이대성에게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대성이 '이미 삼성과 계약했다'면서 오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고, 21일 삼성과 계약을 발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대성의 삼성 이적으로 경제적 손실을 감내하게 된 가스공사는 내부 회의를 거쳐 입장문 발표, 또는 기자회견 등 이대성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 중이다.
가스공사의 입장에선 억울할 만한 상황이지만, 법적으로는 삼성과 이대성의 계약 자체엔 문제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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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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