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늪’ 수원 박경훈 단장 “염기훈 감독 더 믿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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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다이렉트 승격에 빨간불이 켜졌다.
초보 사령탑 염기훈 감독의 지도력에도 점점 의문 부호가 붙고 있는 가운데, 수원 박경훈 단장은 일단 '믿음'을 선택했다.
수원 구단이 '위약금 문제'로 경질을 주저하고 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 박 단장은 "우리가 목표로 한 '승격'에 정말 큰 위기가 생겼을 때는 결단을 내리겠지만, 지금은 염기훈 감독에게 시간을 주며 믿고,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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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다이렉트 승격에 빨간불이 켜졌다. 4월 4승 1무로 한때 K리그 2 선두까지 올랐으나, 5월에 접어들자마자 수원은 단 1승도 신고하지 못한 채 4연패에 빠지며 가파른 내리막을 걷고 있다.
5월 4경기에서 승점을 단 1점도 추가하지 못한 수원은 승점 19점으로 리그 순위도 5위까지 떨어졌다. 2부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FC안양과의 승점은 어느덧 8점 차.
2부리그에서도 졸전을 거듭하는 상황이 반복되자, 수원 팬들의 분노는 팀의 '레전드'였던 염기훈 감독을 향하고 있다.
염기훈 감독은 어제 충남 아산전 패배 직후, 수원 팬들로부터 일명 '버막'(버스 막기)까지 당했다.
선수 시절 자신의 영원한 지지자였던 수원 팬들 앞에서 염기훈 감독은 씁쓸하게 고개를 숙였다.
초보 사령탑 염기훈 감독의 지도력에도 점점 의문 부호가 붙고 있는 가운데, 수원 박경훈 단장은 일단 '믿음'을 선택했다.
박경훈 단장은 오늘(22일) 오전 프런트 긴급 회의를 통해 부진 탈출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고, 염기훈 감독에게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오늘 회의를 통해 이도영 전력분석팀장이 앞으로 전술, 훈련 방식 등에 있어 염기훈 감독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다."라며 최근 불거지고 있는 감독 경질설을 일축했다.
수원 구단이 '위약금 문제'로 경질을 주저하고 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 박 단장은 "우리가 목표로 한 '승격'에 정말 큰 위기가 생겼을 때는 결단을 내리겠지만, 지금은 염기훈 감독에게 시간을 주며 믿고,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라고 덧붙였다.
염기훈 감독의 축구 철학이 완전히 정립되는 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한 박 단장은 취약 포지션 선수 영입 등 프런트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서 물심양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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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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