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디아스포라영화제 폐막…관객 '역대 최다' 3천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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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의 미래, 공존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12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역대 최대 관객 수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고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가 22일 밝혔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시영상위원회가 주관한 영화제는 17일 개막해 닷새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났고, 21일 인천 중구 애관극장에서 폐막했다.
한편 영화제는 차별과 편견을 겪는 국내외 이주민과 난민 등을 위해 우리 사회에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를 알리자는 취지로 2013년부터 매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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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다양성의 미래, 공존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12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역대 최대 관객 수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고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가 22일 밝혔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시영상위원회가 주관한 영화제는 17일 개막해 닷새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났고, 21일 인천 중구 애관극장에서 폐막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영화계는 물론 재외동포 및 다문화 단체 등 3천여명의 세계인이 함께했다"며 "지난해 대비 사전 예매율이 약 70% 증가해 개최 이래 최대 관객 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제 기간에 이반 야그치 감독의 '그때는 아무것도 없었다'를 시작으로 29개국, 75편의 작품이 상영됐다.
개막작은 팔레스타인 출신 영화감독이 유대인 정착민이었던 어린 시절 친구와의 이별을 이해하려고 요르단 서안 지구로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행사를 기획한 이혁상 프로그래머는 "다양한 아카데미 프로그램 및 교육·부대프로그램 등도 진행됐다"며 "공존의 희망을 나눌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객들이 투표로 뽑은 폐막작에는 오지인 감독의 '쎄이 썸띵'과 정진아 감독의 '없는 산'이 선정됐다. 두 작품에는 관객상 상금 30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주최 측은 앞으로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인천 지역의 중고등학교에서 영화 상영, 감독과의 만남, 인권 교육 특강 등으로 구성된 '영화, 학교 가다'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제는 차별과 편견을 겪는 국내외 이주민과 난민 등을 위해 우리 사회에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를 알리자는 취지로 2013년부터 매년 열렸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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