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성 차단·삭제 지원”…소비자원, 알리·테무 '핫라인' 구축
중국산 해외 직접구매(직구) 제품의 위해성 차단을 위한 '핫라인'이 구축된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3일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레이 장 한국 지사장)·테무(쑨친 공동설립자 겸 한국법인 대표) 측과 '자율제품안전협약'을 체결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기관인 소비자원은 이번 자율협약에 따라 알리·테무 위해제품 확인 시 플랫폼에서 즉각 차단·삭제하도록 요구할 핫라인을 구축했다.
소비자원이 위해제품 차단·삭제를 요청할 시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지사, 중국에 있는 테무 담당자 등에게 각각 연락이 이어지는 식이다.
소비자원의 위해정보팀과 위해관리팀은 온라인 플랫폼 모니터링과 함께 해외 리콜 정보와 국내 온라인 카페·커뮤니티 등에서 위해 제품에 대한 각종 정보를 수집한다.
또 소비자원은 알리와 테무 위해제품 모니터링을 시작했으며 전담 인력도 배치하기로 하고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다. 아울러 위해 제품 감시에 AI(인공지능)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중국산 직구 제품에 대한 국민 우려가 커 모니터링과 위해성 시험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지능형 플랫폼이 완성되면 알리·테무를 비롯한 각종 쇼핑몰·플랫폼을 광범위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홍콩 언론인 성도일보는 중국의 일부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에 발암물질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본토에서 인기를 끄는 일부 '주물럭 장난감'(중국명 녜녜<捏捏>)을 두고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공기 중 농도를 테스트했더니 1분 만에 80배 가까이 치솟았다는 내용이다.
'주물럭 장난감', '말랑이', '스퀴시', '찐득볼' 등으로 검색하면 알리·테무는 물론, 유사한 중국산 제품들이 쿠팡과 네이버 쇼핑 등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되는 중이다.
이연우 기자 27y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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