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날개 단 크래프톤… 게임 개발에 인재 확보도 박차

이재현 기자 2024. 5. 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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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신성장동력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이 딥러닝과 AI 연구 개발에 공을 들이며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AI 직군 핵심 인재 발굴에 나서며 관련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AI 기술을 통한 게임 제작 효율성 증대와 새로운 게임성을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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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AI 게임 '즈도' 스팀 얼리액세스 공개
AI 직군 인재 모집 확대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도 바부 루루핑. /사진=크래프톤
인공지능(AI)이 신성장동력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이 딥러닝과 AI 연구 개발에 공을 들이며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AI 직군 핵심 인재 발굴에 나서며 관련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오는 23일 AI를 활용한 신작 게임으로 이용자와 만난다.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AI 게임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도 바부 루루핑'(즈도)을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 형태로 공개한다.

즈도은 출산율 저하로 인해 마법 소녀가 부족해진 가상의 대한민국에서 펼쳐지는 음성 역할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용자가 마이크 입력 장치에 육성으로 마법 주문 외쳐 상대방과 전투하는 색다른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게임에는 이용자가 마법 주문을 외칠 때 육성에 담긴 감정 및 의도를 분석하는 자체 개발 AI 음성 인식 기술 탑재됐다. 게임 내 모든 그래픽 요소는 생성형 AI 기술 사용해 1명의 개발자가 제작을 전담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개발자 단 3명이 한 달만에 내부 데모 버전까지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렐루게임즈는 '딥러닝과 게임의 융합'이란 비전 아래 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AI 기반 게임 개발 및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올 상반기 중에는 이용자가 게임 속의 사건 용의자들과 대화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도 선보인다. 게임 내 용의자들은 MS 애저 오픈AI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탑재해 이용자의 질문에 적절히 대답할 수 있다.

크래프톤은 AI 직군 인재 확보를 통해 AI 역량을 강화한단 방침이다. ▲AI 응용 ▲AI 연구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 ▲백 엔드 프로그래밍 ▲프론트 엔드 프로그래밍 등 5개 직군으로 채용이 진행되고 있다. AI응용 분야 합격자는 '즈도'을 개발한 렐루게임즈로, AI 연구 분야는 크래프톤의 딥러닝 본부에 합류하게 된다.

앞서 크래프톤은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제작 혁신 등을 제시한 바 있다. AI 기술을 제작 환경 전반에 접목해 생산성 및 효율성을 높인단 계획이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AI 기술을 통한 게임 제작 효율성 증대와 새로운 게임성을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CFO는 "전사적으로 AI기술을 가속화하고자 CEO 산하에 AI전략팀을 신설했다"며 "기존의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AI기술을 활용한 제작 방식의 혁신을 경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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