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수류탄 폭발 사망’ 육군, 32사단 탄약·병력관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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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2사단 훈련 중 수류탄이 터져 병사 1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군 당국이 해당 부대의 탄약·병력 관리 전반에 대한 조사에 돌입했다.
22일 육군에 따르면 군 당국은 조사반을 투입해 부대 내 수류탄 안정성과 사고 당시 안전 통제, 탄약·병력관리 등을 살피고 있다.
육군 관계자는 "사용된 수류탄은 경량화 세열수류탄으로 신형으로 파악됐다"며 "수류탄 안전성 분석과 함께 당시 훈련 상황도 보다 자세히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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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2사단 훈련 중 수류탄이 터져 병사 1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군 당국이 해당 부대의 탄약·병력 관리 전반에 대한 조사에 돌입했다.
22일 육군에 따르면 군 당국은 조사반을 투입해 부대 내 수류탄 안정성과 사고 당시 안전 통제, 탄약·병력관리 등을 살피고 있다.
전날 오전 9시 50분즘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 도중 수류탄이 폭발해 훈련병 1명이 숨지고, 소대장 1명이 크게 다쳤다. 사망한 훈련병은 지난 4월 입영해 6주간의 신병교육 중이었다. 29일 수료를 앞두고 있었다.
군사경찰과 민간 경찰 등이 합동 감식을 벌인 데 이어, 목격자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군 당국은 수거한 수류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 보내 정밀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수류탄 투척 훈련은 통상 양일간에 걸쳐 사전학습, 모형 수류탄 투척, 수류탄 기초학습, 연습용 수류탄 투척, 실수류탄 투척 순으로 진행된다.
소대장과 교관이 교육을 진행하고, 실수류탄 투척 전 훈련병의 의사를 묻는데, 사고 당일 훈련 절차상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육군본부는 사고 발생 직후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실수류탄 대신 연습용 수류탄을 사용하도록 모든 군에 지시했다.
육군 관계자는 “사용된 수류탄은 경량화 세열수류탄으로 신형으로 파악됐다”며 “수류탄 안전성 분석과 함께 당시 훈련 상황도 보다 자세히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사망한 훈련병 유가족과 협의해 시신을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기고 장례식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또 정신건강지원팀을 32사단에 파견해 신병교육대 훈련병 230여명의 심리적 안정, 트라우마 치료 등을 돕고 있다.
세종=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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