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일 정규리그 우승’ 이끌었던 듀오…김종규-김시래 재회에 주목

강산 스포츠동아 기자 2024. 5. 22. 14: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창원 LG는 2013~2014시즌 정규리그 우승으로 '무관'의 한을 풀었다.

이들은 처음 의기투합한 시즌에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며 가치를 높였고, 그 뒤로도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DB로선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김종규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도전해서 지난 시즌 아쉬웠던 결과를 넘어서겠다"고, 김시래는 "통합우승을 목표로 고참으로서 동료들과 하나 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B 김종규(왼쪽)·김시래. 스포츠동아DB
창원 LG는 2013~2014시즌 정규리그 우승으로 ‘무관’의 한을 풀었다. 아직 챔피언 결정전을 정복하진 못했지만, 정규리그 우승도 엄연한 훈장이다.

그 당시 LG 전력의 핵심은 센터 김종규(33·207㎝)와 가드 김시래(35·178㎝)였다. 당시 신인이었던 김종규는 정규리그 46경기에서 평균 29분49초를 뛰며 10.7점·5.9리바운드·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시래는 전 경기(54경기)에 출전해 평균 29분45초를 소화하며 8.9점·2.7리바운드·3어시스트를 올렸다. 이들은 처음 의기투합한 시즌에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며 가치를 높였고, 그 뒤로도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그러나 2018~2019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종규는 원주 DB로 떠났고, 김시래도 2019~2020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공교롭게도 이적 후 둘은 LG 시절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가 끝나고 나란히 FA 권리를 행사한 이들의 재회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종규가 계약기간 3년, 첫해 보수총액 6억 원에 DB 잔류를 택한 가운데 김시래는 계약기간 1년, 보수총액 1억 원에 DB로 이적했다. 2018~2019시즌 이후 6시즌만의 의기투합이다.

현재 둘의 처지는 다르다. 김종규는 지난 시즌 49경기에서 평균 11.9점·6.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DB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대체 불가 자원이다. 반면 김시래는 36경기에서 평균 6.1점·2.5리바운드·3.4어시스트에 그쳤다. 계약기간이 1년인 만큼 2024~2025시즌에 어떻게든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DB로선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김종규와 김시래의 각오도 남다르다. 김종규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도전해서 지난 시즌 아쉬웠던 결과를 넘어서겠다”고, 김시래는 “통합우승을 목표로 고참으로서 동료들과 하나 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