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의심' 여친 사무실 찾아가 살해한 50대…"말다툼 끝 범행"

이성민 2024. 5. 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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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여주인 살해 사건은 남자친구가 외도를 의심한 끝에 저지른 범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가 바람을 피운 것으로 의심하고 찾아갔다가 말다툼 끝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다시 잘해보려고 했는데 말다툼 도중 폭언을 해 화가 나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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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청주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여주인 살해 사건은 남자친구가 외도를 의심한 끝에 저지른 범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A씨(50대)는 지난 20일 오후 2시 15분께 여자친구 B(50대)씨가 운영하는 청주 흥덕구 운천동의 한 공인중개사무소를 찾아가 현장에 있던 노끈으로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 CCTV를 추적해 차를 타고 도주한 A씨를 이튿날 오후 8시께 경북 상주시 화북면의 한 길거리에서 체포했다.

A씨는 B씨가 바람을 피운 것으로 의심하고 찾아갔다가 말다툼 끝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다시 잘해보려고 했는데 말다툼 도중 폭언을 해 화가 나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chase_are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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