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실바, 이번엔 진짜 떠나나?···“새 도전 의지, PSG 이적설” 현지서 단독 보도

양승남 기자 2024. 5. 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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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 Getty Images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4연패의 주역인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30)가 이번엔 정말 팀을 떠날 것 같다. 현지에서 실바가 맨시티를 떠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단독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22일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맨시티 스타 실바가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올 여름 해외로 이적하고 싶어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실바는 최근 몇시즌 동안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으나 실제 이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여름에는 맨시티와 새로운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여전히 굴뚝에선 연기가 나오고 있다. 이번엔 소식통의 말에 ‘단독’ 타이틀을 달 만큼 실바의 이적 의지가 분명해 보인다.

2023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맨시티 베르나르두 실바. Getty Images코리아



2017년 AS모나코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실바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맨시티 황금기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7시즌 동안 354경기에 출전해 67골을 넣었다. 올 시즌까지 리그 4연패 등 리그 우승 6회를 포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총 16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 맨시티 최초의 ‘트레블’ 주역이기도 했다. 지난 해 트레블을 달성하고도 이적 루머가 무성했으나 재계약을 맺었으나, 이번엔 진짜 떠나려는 분위기가 더 짙어졌다.

이 매체는 “실바는 맨시티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실바에게 가장 관심이 있는 팀은 프랑스의 거물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를 보내면서, 대대적인 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SG의 최우선 타깃이 실바다”고 설명했다.

실바의 PSG행 보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 영국 ‘미러’ 역시 “맨시티의 미드필더 실바가 앞으로 한 두 달 안에 그의 미래를 정리하고 싶어한다. 과르디올라에게 실바는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맨시티는 떠나고 싶은 선수들을 막지 않는다. 지난 시즌 일카이 귄도안이 그랬다. 실바도 귄도안의 뒤를 이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베르나르두 실바. Getty Images코리아



이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5000만 파운드(856억원) 정도면 실바를 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PSG와 함께 바르셀로나도 실바 영입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재정 악화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 팀 핵심 선수도 팔아야 할 처지다. 5000만 파운드도 부담스러운 팀이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PSG가 실바 영입에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 매체는 또 다른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도 계약이 1년만 남은 가운데, 미래에 물음표가 붙었으며, 존 스톤스도 주전에서 밀린 맨시티에서의 생활이 불행해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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