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혁신 통해 성장 속도 높여야"

김미경 2024. 5. 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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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2일 "혁신을 통해 성장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성장의 혜택을 골고루 나누며 공동의 번영을 이뤄가는 더 높은 차원의 혁신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혁신을 통해 성장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산업혁명이 생산과 소비를 폭발적으로 늘려 중산층의 탄생을 불러왔듯 혁신을 통한 빠른 성장은 인류의 경제적 자유를 확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며 "성장의 혜택을 골고루 나누며 공동의 번영을 이루어 가는 더 높은 차원의 혁신이 수반돼야 한다. 개인의 자유와 후생을 확대하지 못하고 계층 간, 국가 간 격차를 방치하는 불균형 성장은 이제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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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혁신을 통해 성장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성장의 혜택을 골고루 나누며 공동의 번영을 이뤄가는 더 높은 차원의 혁신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지금 세계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불확실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고물가, 고금리로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며, 주요 국가들의 기술 패권 경쟁이 날로 가속화되고 있다"며 "초저출생으로 사회구조가 변하고 AI가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면서 누구도 우리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돌이켜보면 혁신의 역사는 그 자체로 자유의 기록이다. 성장과 함께 인류의 자유가 확장됐고, 확장된 자유는 다시 창의와 혁신을 일깨워 더 큰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졌다"며 "지금 우리가 추구하는 혁신도 결국 자유와 연대라는 본질적 가치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혁신으로 성장하고, 성장의 혜택을 나눠 공동의 번영을 이뤄야 한다는 점을 우선 가치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우선 혁신을 통해 성장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산업혁명이 생산과 소비를 폭발적으로 늘려 중산층의 탄생을 불러왔듯 혁신을 통한 빠른 성장은 인류의 경제적 자유를 확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며 "성장의 혜택을 골고루 나누며 공동의 번영을 이루어 가는 더 높은 차원의 혁신이 수반돼야 한다. 개인의 자유와 후생을 확대하지 못하고 계층 간, 국가 간 격차를 방치하는 불균형 성장은 이제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저출생 문제 해법에 무게를 뒀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문제는 국가의 존립은 물론,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중차대한 과제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저출생 문제를 깊이 고민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을 혁신하는 범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부는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해서 저출생 정책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국가 비상사태인 저출생 극복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저출생 문제를 고민하는 국가들과 정책을 공유하고, 성공 사례를 확산하며,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데도 힘을 쏟겠다"고 공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AI 기반 혁신도 인류 전체가 지혜를 모아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21~22일 서울에서 열리는 'AI 서울 정상회의'를 언급하면서 "AI는 인류의 자유와 존엄성, 그리고 후생의 확대에 쓰여야 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짜뉴스와 딥페이크와 같은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했다. AI의 안전, 혁신, 포용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AI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정상 간 AI 거버넌스 국제 협력 합의인 '서울선언'을 채택한 바 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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