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코스타리카와 중미 건조지역에 시설원예 인프라 구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기후 및 식량 위기 극복을 위해 중남미 신흥국 코스타리카와 함께 중미 태평양 연안의 건조 지역에 대규모 시설 원예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코이카는 21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북동부 모라산주 농림축산기술센터에서 '코스타리카 삼각협력을 통한 중미 3국 건조 회랑 지역 시설원예 기술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시설 원예 인프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기후 및 식량 위기 극복을 위해 중남미 신흥국 코스타리카와 함께 중미 태평양 연안의 건조 지역에 대규모 시설 원예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코이카는 21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북동부 모라산주 농림축산기술센터에서 '코스타리카 삼각협력을 통한 중미 3국 건조 회랑 지역 시설원예 기술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시설 원예 인프라 준공식을 개최했다.
과테말라와 온두라스에서는 지난 7일과 14일 각각 준공식을 마쳤다.
코이카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150만 달러(약 17억원)를 투입해 엘살바도르 등 중미 3개국에서 시설원예 시범농장 및 시범포 구축, 시설원예 인력 양성 등을 하는 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미 태평양 연안에 걸친 약 1천km 길이의 '건조 회랑'(dry corridor)은 연평균 강수량이 500mm도 되지 않아 매우 건조한 지역으로, 기후 변화에 취약하다.
코이카는 그간 사업을 통해 3개국에 3천728㎡ 규모의 시설원예 인프라를 설치했다. 이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112㎡)이 33개 들어가는 규모다.
이번에 준공된 시설원예 인프라에서는 3개국이 선정한 우선순위 작물들이 재배된다. 원예 농가를 위한 기술 검증, 견학 및 실습, 신기술 정보 제공 등을 위한 장소로도 활용된다.
조소희 코이카 엘살바도르 사무소장은 "한국이 2021년 한미 정상회담에서 중미 북부 3개국의 미국 이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개발 협력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이카는 3개 중미 사업대상국에서 코스타리카 농업기술혁신이전연구소와 협력해 총 15개 농민조합과 450명의 농업지도사 및 농민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raphae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동네 후배 참혹 살해하곤 자수 직전 성매매하러 간 60대 | 연합뉴스
- "불편하면 안해야"…김남길이 거절한 '참교육' 어떻길래? | 연합뉴스
- '보험금 왜 안 줘' 차로 아내 충격, 살해 시도 60대…2심서 집유 | 연합뉴스
-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종합) | 연합뉴스
- 8년간 외벽 타고 200만원 훔친 '서울대 장발장'…풀어준 검찰 | 연합뉴스
- '강남 7중 추돌' 운전자 혈액서 신경안정제…'약물운전' 추가 | 연합뉴스
- 도박 빠진 아들에 상습 폭행당한 어머니, 항소심서 선처 호소 | 연합뉴스
- 도로 통제 중이던 신호수, 트럭에 치여 숨져…20대 운전자 입건 | 연합뉴스
- '굶주린 채 사망, 몸무게 20.5㎏'…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 연합뉴스
-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돕고 싶어" | 연합뉴스